배터리리스 모터 유닛 적용 및 커넥터 수 줄여···다운타임 단축, 유지보수 비용 절감, 작업성 향상 꾀해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고속·고정밀 작업에 특화된 하이엔드 6축 로봇 ‘C-C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엡손 로봇의 C시리즈는 고속·고정밀 하이엔드 6축 로봇 라인업으로, 이번에 출시한 C-C 시리즈는 안전성과 효율을 모두 향상시킨 C시리즈의 가장 최신 모델이다.
신제품 시리즈는 8kg과 12kg의 가반 중량을 지원하며, 암 길이는 900mm(8kg·12kg), 1,400mm(12kg)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정밀 작업을 요하는 제조업 현장에 폭넓게 대응이 가능하다. 포스센서를 활용해 전자·전기 및 자동차 전장 분야의 조립, 이송, 디버링 등 고난도 자동화 공정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춰, 기술집약적 산업군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제품 시리즈에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된 변화는 유지보수 편의성이다. 배터리리스 모터 유닛(Battery-less Motor Unit)을 적용해 평균 1.5년마다 필요했던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어져 다운타임을 줄이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전작 대비 매니퓰레이터 상의 커넥터 수가 줄어 M/C 케이블 교체 작업도 한층 용이해졌다.
전작 대비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도 크게 향상됐다. 신규 소프트웨어 Epson RC+8.0과 고성능 통합 컨트롤러 RC800-A와 대응됨에 따라 사이클 타임을 기존보다 단축시켰다. 또한, PL=d, 카테고리 3등급의 안전 기능 인증을 획득했으며, STO, SS1, Safety I/O와 같은 핵심 안전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유상 옵션으로 SLS, SLP 안전기능도 제공해 작업자를 비롯한 주변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C-C 시리즈는 엡손이 40여 년간 축적한 로봇 기술의 정수를 담은 제품”이라며 “고속·고정밀 성능에 더해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모두 강화해, 제조 현장의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