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대학 200명 참여…사회혁신가와 카카오 멘토 협력해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추진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지난 30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2025년 2학기 개강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학생과 비영리 기관을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기획·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AI 시대에 필요한 ‘돕는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2023년 KAIST에서 출발해 올해는 서울대학교·KAIST·가천대학교·연세대학교·한양대학교 등 총 5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참여 학생 규모 역시 2년 만에 55명에서 200명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번 개강 워크숍에는 120명의 학생과 사회혁신가 브라이언 펠로우, 카카오 현업 멘토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과 교수진이 학생들의 ‘돕는 기술’ 개발 여정을 응원하며, 지난 학기 참가자들의 경험담이 공유됐다. 연세대·한양대에서는 총 16개 프로젝트가 진행돼 7개가 후속 개발 단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2학기에는 사회혁신가들이 ▲무포장 리필 문화 확산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 개선 ▲발달장애인 돌봄 ▲농사 기반 돌봄 기록 ▲이동약자 데이터 수집 ▲지방자치 공론자 데이터화 등 주제를 제시했다. 학생들은 이를 토대로 카카오 개발자 멘토 25명과 함께 실질적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또한 캠퍼스별 특화 교육도 눈에 띈다. 가천대는 창업 중심 교육과정을, 서울대는 사회과학대학과 연계한 융합 교육을, KAIST는 전산학부와 전기·전자공학부 공동 개설로 학문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모든 수업에는 카카오 황민호 리더의 ‘바이브 코딩 특강’이 포함돼 학생들의 AI 내러티브 역량과 코드 구현력을 동시에 키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사회혁신가와 학생들이 함께 사회문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 각자의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임팩트는 대학·기업·사회혁신가가 함께하는 Collective Impact 모델을 통해,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거점으로 돕는 기술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