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16개 학교 중학생 250명 참여…AWS, 도구공간, 가천대학교 등 기관 부스 운영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아마존(Amazon)은 18일 인천 백석중학교에서 세 번째 '걸스테크데이(Girls' Tech Day)'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천 지역 16개 학교 250여 명의 중학생이 참가해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의 다양한 기술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아마존 걸스테크 시리즈(Amazon Girls' Tech Series)’의 일환으로, 8세에서 24세 여학생들이 기술 분야의 잠재력을 탐색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코딩 등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 협업 역량을 강화했다.
아마존은 이날 운영된 총 6개 부스 중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4개 존으로 구성된 클라우드 부스를 운영했다. 클라우드·AI·데이터센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이 부스는 학생들이 일상적인 디지털 서비스가 클라우드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배울 수 있었다.
'데이터센터 소개 존'은 SNS 사용이나 AI 서비스 등 일상적인 디지털 활동이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처리되는지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해 학생들이 클라우드 기술의 개념과 데이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데이터센터 VR 체험 존'에서는 VR 기술을 활용해 AWS 데이터센터 내부를 가상으로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보안 절차부터 서버실 구조까지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의 다양한 공간을 가상으로 탐험할 수 있도록 했다.
'AI 로봇 강아지 체험 존'에서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기반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로봇 강아지와 상호작용하는 체험을 제공했다. 로봇은 “앉아,” “누워”와 같은 기본 동작은 물론 노래 부르기, 지식 탐구 퀴즈 등 대화형 명령을 수행했고, 각각 슈나우저, 시바 등 다양한 견종의 이미지로 감정 상태를 표현하며 생동감 있는 반응을 보여줬다. 이는 AWS IoT 그린그래스(AWS IoT Greengrass), 아마존 트랜스크라이브(Amazon Transcribe), 아마존 폴리(Amazon Polly), AWS 람다(AWS Lambda) 등을 활용한 IoRT(Internet of Robotics Things) 기술을 구현했다.
'AI 전생체험 존'에서는 체험형 전시인 아마존 베드록 갤러리(Amazon Bedrock Gallery)를 활용해 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다양한 시대·문화적 배경 이미지와 결합해 합성 이미지를 생성하고, 생성된 가상 인물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체험을 제공했다. 아마존 노바 캔버스(Amazon Nova Canvas), 클로드 3 소넷(Claude 3 Sonnet), 아마존 레코그니션(Amazon Rekognition),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 AWS 앰플리파이(AWS Amplify) 등 다양한 AWS 기술이 활용됐으며, 학생들은 생성된 이미지를 현장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었다.
AI 자율주행 순찰 로봇 전문 기업 도구공간이 운영한 'AI 로보틱스: AI 순찰 로봇' 부스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로봇 솔루션과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더불어, '성장 마인드셋 & AI 네이티브' 부스에서는 도구공간 이염경 이사가 강연을 통해 노력과 경험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도전자의 자세를 강조하며, AI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AI를 도구로 활용하고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가천대학교 AI 로보틱스 동아리는 '자율주행 로봇 시연' 부스에서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이며 컴퓨터 비전과 AI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리얼리AI(Really AI)가 운영한 'STEM 로보틱스: 자율 미션 로봇' 부스에서는 360도 이동 로봇을 활용한 블록 코딩과 장애물 회피, 미로 탐색 등 자율 미션 체험을 제공했다. '게임 코딩 토너먼트'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축구 테마의 미니 게임을 개발해 창의성과 완성도를 겨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