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U ‘피콕’과 파트너십으로 스트리밍 화질 혁신…LG전자·완성차 업체와 협업 확대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도하는 돌비 래버러토리스(이하 돌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하는 차세대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이번 라인업은 화질과 음향 기술의 진보를 통해 거실과 차량, 모바일 등 일상 속 모든 공간에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진화다. 돌비는 NBC유니버설의 OTT 서비스 ‘피콕(Peacock)’과 파트너십을 맺고 업계 최초로 기술 통합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향후 1년간 선데이 나이트 풋볼, NBA, MLB 등 주요 라이브 스포츠 중계에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가 확대 적용된다. 피콕은 또한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차세대 규격 ‘돌비 비전 2’와 ‘돌비 AC-4’ 도입을 준비하며 더욱 생동감 넘치는 시청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LG전자와의 협업이 돋보였다. 양사는 세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 기반의 사운드바 H7을 탑재한 모듈러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설치 편의성과 유연한 스피커 구성을 통해 가정에서도 영화관 수준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아울러 하이센스, TCL, TP 비전 등 주요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차세대 화질 기술인 ‘돌비 비전 2’ 지원을 발표했다. 돌비 비전 2는 ‘콘텐츠 인텔리전스’와 같은 신기능을 탑재해 기존 HDR의 한계를 넘어선 실감 나는 화질을 구현한다.
모빌리티 분야의 확장세도 가파르다. 현재 35개 이상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돌비 애트모스를 채택해 150개 이상의 차종에서 몰입형 오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니오(NIO)의 ET9과 마힌드라의 XUV 7XO 등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를 동시에 탑재한 차량들이 공개됐으며, 브랜드 최초의 자동차 쇼룸도 운영된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애플 카플레이에서 돌비 애트모스 기반 스페이셜 오디오를 지원하며, 파이오니아는 세계 최초의 애트모스 탑재 애프터마켓 리시버를 선보여 기존 차량 운전자들에게도 새로운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돌비는 퀄컴의 5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플랫폼에 자사 기술을 통합하고, 차량 내 몰입형 게임 환경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등 전장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존 쿨링 돌비 부사장은 “영화, 음악, 스포츠 등 전 분야에서 창작자의 비전을 실현하고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