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이하 마이크로닉스)가 AI 시대 속 급변하는 PC 환경에 맞춘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지원하는 파워서플라이(PSU)와 쿨링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형 PC 케이스 및 수랭 쿨러 등 2026년 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마이크로닉스는 20일 서울 콘래드 호텔 6층에서 ‘2026 마이크로닉스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릿지 프로(RIDGE PRO)’와 ‘릿지 맥스(RIDGE MAX)’는 매시 타입 정통 PC 케이스로 사선으로 떨어지는 베젤 라인에 따라 RGB 라이트닝으로 연출한 게 특징이다. 릿지 프로는 ATX, M-ATX, ITX 폼팩터를 지원하며 120mm HDB 쿨링팬 3개가 기본 제공된다.
그래픽카드 최대 380mm, CPU 공랭 쿨러 155mm, 360mm 수랭쿨러를 지원하며 최대 12개의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다. 듀얼 챔버 설계와 전면·후면·상단·하단·측면의 5방향 에어플로우로 효율적인 흡기와 배기를 구현했다.
릿지 맥스는 전면에 160mm ARGB 듀얼 팬을 적용해 강력한 흡기 성능으로 하이앤드 유저에게 추천된다. 후면에도 듀얼 팬을 적용해 전·후면 기본 팬 4개 구성을 제공하며 최대 13개 팬 장착을 지원한다. 릿지 프로는 4월 초, 맥스는 올 2분기 출시 예정이다.
마이크로닉스가 강조하는 설계 철학이 담긴 제품도 소개됐다. 올 2분기 출시 예정인 ‘위즈맥스 ML-420 뷰 에어로’는 대형 수랭 시스템을 고려한 빅타워 케이스로 하단에 배치된 쿨러 위에 그릴이 GPU로 향하게 설계돼 쿨링 성능을 더 극대화했다. 최대 420mm 라디에이터와 다양한 팬 구성을 지원, 고성능 시스템 환경에 최적화된 공기 흐름을 구현한다.
부드러운 곡면 강화 유리로 멋을 낸 ‘위즈맥스 샤인’은 내부를 하나의 쇼케이스장으로 표현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내부 전면부에 공간과 핀조명을 마련, 피규어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포고핀(Pogo pin) 방식 aRGB 탑커버를 적용해 간편한 조명 구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닉스는 새로운 일체형 수랭 쿨러 라인업으로 ICEROCK CL-360과 ICEROCK EL-360 DIGITAL도 함께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360mm 라디에이터와 120mm PWM 팬 3개를 기반으로 공기 흐름에 최적화된 쿨링 성능을 제공하며, 최대 약 2,200RPM 팬 속도와 81.81CFM 풍량을 통해 고성능 시스템에서도 안정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디지털 모델은 워터 블록 중앙에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시스템 온도 표현부터 유저 개성에 맞는 세련된 시스템 연출도 가능하다.
마이크로닉스는 AI 연산과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GPU 활용이 극대화되면서 새로운 전원 공급 방식도 제안했다. 현재 특허 출원 중인 ‘GPU-AI'는 그래픽카드 전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지, 전압을 즉각적으로 보정해 순간적인 전력 변화에도 GPU에 안정적인 전압 공급을 유지한다. 실제 시스템 환경에서도 전압 레귤레이션을 ±0.5% 수준으로 유지하고, 전압 리플을 최대 30% 감소시켜 보다 안정적인 전원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GPU-AI 기술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처음 적용된 신기술로, 아스트로(ASTRO) P2 GPU-AI 모델에 최초 탑재됐다. 실시간 전류 감지와 전압 보정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원 제어 기술을 실제 제품에 구현하며, GPU 중심 전력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한편, 마이크로닉스는 올인원(All-in-one) PC를 8년 만에 공개했다. 게이밍 AIO PC 콘셉트로 등장한 ‘위즈맥스 AIO 32“’는 고성능 시스템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AIO PC가 특징인 제품이다. 메인보드를 비롯한 핵심 부품을 데스크톱 규격으로 지원, 유저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도록 했다. QHD 해상도에 180Hz 주사율, HDR을 지원하는 32형 대화면에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카본, 우드 등 후면부 커버까지 완벽한 데스크테리어 지원한다.
마이크로닉스 관계자는 “우리의 콘셉트는 고성능의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게이밍 올인원 PC로 현재 개발은 완료, 마지막 출시를 위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며 “300~400만 원대 고가의 시스템으로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마이크로닉스와 협력 관계를 맺은 글로벌 전원 솔루션 기업 그레이트월(Great Wall)이 참여, AI·서버용 전원 기술을 소개했다. 이밖에 겜디아스(GAMDIAS), APNX, HAVN, EZDIY-FAB 등 다양한 브랜드 PC 케이스와 주변기기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