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5 촬영 신작 포함 총 9점 전시…인물 중심 감각적 연출 사진 선보여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글로벌 사진문화 플랫폼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에서 사진가 최랄라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구본창 작가 전시에 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기획 전시다. 최랄라 작가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연출 사진 작업과 강렬한 색채,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 세계로 주목받아왔다.
전시에서는 기존 작품과 함께 사진 위에 드로잉과 페인팅을 결합한 신작이 공개된다. 작가는 그동안 사진 중심으로 감정과 시선을 표현해왔다면, 최근에는 드로잉과 페인팅을 더해 표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다시 바라보며 감정과 시선을 발견하고, 그 위에 색과 선을 덧입히는 방식이다.
주요 피사체는 인물이다. 최랄라 작가는 타인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존재 역시 투영된다고 말한다. 모자와 의상, 색면 등 상징적 요소를 반복적으로 활용해 익숙하면서도 낯선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전시는 오는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2016년과 2018년 기존 작업 4점과 2026년 신작 5점 등 총 9점이 공개된다. 특히 올해 신작은 후지필름 X-E5로 촬영됐으며 이전보다 더욱 과감해진 페인팅 표현이 더해져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업 세계를 보여준다.
전시장 구성도 독특하다. 창가 쪽에 설치된 대형 작품은 건물 외부에서는 회화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또 다른 사진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양면 구조로 제작됐다. 관람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이미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감상 방식 자체에 변화를 준다.
최랄라 작가는 “예전에는 사진으로만 생각을 표현했다면 최근에는 드로잉과 페인팅을 통해 훨씬 자유롭게 작업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사진이라는 도구를 각자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는 후지필름이 운영하는 글로벌 사진문화 프로젝트다. 지난해 서울 이태원에 문을 열었으며 전시 공간과 포토북 라이브러리, 라운지, 브랜드 공간이 결합된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