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LCD 기술 기반 글로벌 점유율 53.4% 기록…스크린 파크골프·4K 홈프로젝터 시장 공략 강화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한국엡손이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에서 점유율 53.4%를 기록하며 2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 컨설팅에 따르면 엡손은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기준 500루멘 이상 프로젝터 시장에서 점유율 5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53.1%를 넘어선 역대 최고 수치다.
엡손은 독자적인 3LCD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홈 프로젝터와 비즈니스 프로젝터, 고광량 프로젝터 시장 전반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엡손은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서 전년 39% 대비 6%포인트 증가한 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한국엡손은 이를 바탕으로 신규 및 유망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엡손은 지난 5월 프리미엄 미니 홈프로젝터 ‘EF-73’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12일 라이프스튜디오(Lifestudio) 라인업의 초단초점 프로젝터 ‘EH-LS970W’를 출시했다. EH-LS970W는 초단초점 렌즈를 적용해 벽에서 약 2.3cm만 떨어져도 80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최대 150인치 크기까지 투사가 가능하다.
여기에 4,000 루멘 밝기와 Real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최신 AI TV 칩을 탑재해 장면별 디테일과 선명도, 색감을 실시간으로 분석·보정하는 AI 화질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스포츠와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디오는 보스(Bose) 기술 기반 ‘Sound by Bose’ 스테레오 시스템을 적용, 별도 스피커 없이도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구글 TV를 내장해 OTT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2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라는 성과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 환경과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