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일레븐랩스가 차세대 AI 음악 생성 모델 ‘뮤직(Music) v2’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뮤직 v2는 보컬 표현력과 악기 구성, 편곡 품질을 향상시키고 창작자가 음악 생성 과정을 보다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음악 생성 모델이다. 기존 ‘뮤직 v1’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음악적 완성도와 제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뮤직 v2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스러운 장르 전환 기능이다. 하나의 곡 안에서 오페라에서 헤비메탈로 전환한 뒤 다시 오페라로 복귀하는 등 복합적인 장르 변화를 음악적 흐름을 유지한 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AI 음악 모델이 구현하기 어려웠던 빠른 랩(Fast Rap)과 복합적인 리듬 패턴, 밀도 높은 가사 구성도 보다 안정적으로 생성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비음악적 오디오 요소를 활용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효과음(SFX)과 배경음을 곡 안에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어 광고와 영상 콘텐츠, 게임 음악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창작자를 위한 편집 기능도 강화했다. 사용자는 특정 구간만 선택해 다시 생성하는 인페인팅(Inpainting) 기능을 통해 후렴구나 전체 곡을 유지한 채 브리지 구간 등 필요한 부분만 수정할 수 있다. 또 최대 30초 길이의 참조 음원을 업로드하면 스타일과 분위기를 분석해 유사한 감성의 음악을 생성하는 오디오 레퍼런스 기능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입부와 벌스, 후렴구 등 곡의 각 구간을 개별적으로 구성하면서 하나의 장편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스트리밍 기반 작곡 기능도 지원한다.
다국어 지원도 강화됐다. 일레븐랩스측은 이를 위해 다양한 언어 환경에서 음악 생성 품질을 개선했으며, 입력된 언어에 맞춰 보컬 발음과 편곡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상업적 활용을 위한 정책도 확대했다. 일레븐랩스는 뮤직 v2 출시와 함께 개발자용 플랫폼 ‘일레븐 API’ 이용료를 최대 50%,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일레븐크리에이티브(ElevenCreative)’ 이용료를 최대 40% 인하했다.
신규 모델은 ▲일반 창작자를 위한 ‘일레븐뮤직(ElevenMusic)’ ▲개발자 대상 ‘일레븐 API’ ▲광고·브랜드 영상용 ‘일레븐크리에이티브 뮤직(ElevenCreative Music)’ 등 주요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 총괄은 “뮤직 v2는 복잡한 보컬 패턴과 장르 전환을 보다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는 음악 생성 엔진”이라며 “창작자와 기업이 저작권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AI 음악 제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