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전작 대비 출력 약 2배 증가(42W→80W RMS)로 확연히 여유로워진 음압 / LDAC 블루투스 6.0 탑재로 무선 하이레스 재생 가능 / XLR·TRS·RCA·AUX·블루투스 등 5계통 입력으로 활용 폭 넓음 / 10만원대 가성비
The BAD 초저역 표현에는 한계 있어 풀 스튜디오 모니터링 대체 불가 / 가격은 아직 정식 확정 전, 런칭 특가 이후 변동 가능성 있음
한줄평 PC 스피커에서 한 단계 올라가고 싶은 데스크 유저, 홈 레코딩 입문자에게 딱 맞는 업그레이드 선택지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 PC 스피커와 모니터 스피커의 경계를 허물다…80W 출력과 LDAC로 무장한 'MR4 MKII'
책상 위 스피커를 고를 때 항상 애매한 지점이 존재한다. 일반 PC 스피커는 편리하지만 음질이 아쉽고, 블루투스 스피커는 감상용으로는 충분하지만 작업용으로는 신뢰가 덜 간다. 그렇다고 스튜디오 모니터로 넘어가면 가격과 크기 모두 부담이다. 에디파이어 MR4는 이 틈새에서 국내 입문형 모니터 스피커 시장에 자리를 잡은 제품이었다.
국내 정식 출시된 에디파이어 MR4 MKII는 그 중간 지점을 더 넓혔다. 전작 대비 출력은 80W RMS로 끌어올렸고 LDAC 코덱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6.0 무선 연결, XLR과 TRS 밸런스 입력까지 더했다. 전작 대비 스펙은 업그레이드 됐으면서 가격은 MR4 출시가와 거의 같은 수준. PC 스피커와 모니터링 스피커의 경계를 허문 MR4 MKII를 만나보자.
■ 튀지 않는 단정함에 더해진 '레드 골드' 포인트, 5m 연결 케이블로 배치 제약 없애
외형은 전작 MR4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간다. 책상 위에 올려놨을 때 크게 튀지 않는 단정한 모니터 스피커 스타일이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데스크 셋업에 맞춰 고를 수 있다.
블랙 모델 기준으로 레드 골드 컬러가 곳곳에 포인트를 더해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에 개성을 입혔다. 오른쪽 스피커 전면의 볼륨 노브도 같은 레드 골드 처리로 마무리됐으며 그 옆에는 3.5mm 헤드폰 단자도 마련돼 있어 실용성도 챙겼다.
구성품으로는 스피커 본체와 양쪽 스피커를 연결하는 4핀 DIN 케이블이 포함된다. 이 케이블은 5m 길이로 제공돼 설치 시 공간 제약을 줄였다. 액티브 스피커 본체 크기는 140×229×244mm이고 두 유닛 합산 무게 약 6.63kg이다.
■ 전작 대비 약 2배 뛴 '80W' 여유…작은 볼륨에서도 뭉개짐 없는 3웨이의 저력
MR4 MKII는 1인치 실크 돔 트위터와 4.5인치 PP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 5인치 페이퍼콘 우퍼로 구성된 3웨이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총 출력은 80W RMS로, 미드베이스 30W×2와 트위터 10W×2의 바이앰프 구성이다. 전작 MR4의 42W에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주파수 응답 범위는 50Hz~40kHz다.
직접 들어보니 볼륨을 조금 올렸을 때 여유가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작은 스피커에서 흔히 느껴지는 답답함이 줄었고, 보컬과 악기 소리가 한 덩어리로 뭉치는 느낌도 덜하다. 데스크톱 스피커는 출력이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게 아니라, 작은 볼륨에서도 소리가 안정적으로 나오는지가 관건인데 이 부분에서 전작보다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
■ 블루투스 6.0과 LDAC가 선사하는 무선의 자유, 전용 앱 '룸 어쿠스틱' 보정은 덤
무선 연결의 추가는 이번 MR4 MKII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블루투스 6.0과 LDAC 코덱을 지원해 최대 96kHz/24bit 무선 하이레스 재생이 가능하다.
에디파이어 커넥스(Edifier ConneX) 앱으로 96kHz부터 48kHz, 44.1kHz까지 LDAC 샘플링 레이트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고 멀티포인트 연결도 지원한다. Hi-Res 오디오 및 Hi-Res 오디오 무선 인증도 획득했다.
유선 입력은 XLR 밸런스, 6.35mm TRS 밸런스, RCA, 3.5mm AUX까지 총 5계통을 지원한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쓰는 홈 레코딩 유저는 XLR이나 TRS로, 일반 PC는 RCA나 AUX로 연결하면 된다. 여기에 ConneX 앱 내 데스크톱 컨트롤(Desktop Control) 기능을 활용하면 벽 근처나 책상 위 배치 시 뭉칠 수 있는 저역대를 보정하는 룸 어쿠스틱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 과장 없이 플랫한 사운드, 영상 편집부터 OTT 감상까지 아우르는 올라운더 플레이어
직접 써보니 성향은 과하게 꾸민 소리보다 비교적 담백한 쪽이다. 보컬이 앞으로 잘 나오고 기타나 피아노 같은 중역대 악기도 또렷하게 들린다. 책상 앞에 앉아 오래 듣기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OTT 영상 콘텐츠 감상 시에도 대사 전달력이 괜찮았으며 저음이 과하게 울리는 타입이 아니라 배경음이 대사를 덮는 느낌이 적었다. 게임에서도 폭발음만 과하게 부풀리는 방식이 아닌, 오래 듣기 편한 성향을 유지했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무선으로 틀다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연결해 모니터링 스피커로 전환하는 식의 혼용 사용 방식이 자연스럽다. 무선 스피커와 작업용 모니터 스피커를 오가는 유연한 운용이 MR4 MKII의 실질적인 강점이다. 다만 초저역이 중요한 베이스 헤비 음악 작업이나 완전한 스튜디오 모니터링 환경을 기대하는 사용자라면 한 체급 위를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 유무선의 완벽한 조화…크리에이터와 입문자를 위한 '모범 답안' 에디파이어 MR4 MKII
에디파이어 MR4 MKII는 전작 MR4가 자리 잡았던 틈새 시장을 더 단단하게 다진 제품이다. 출력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리고 LDAC 무선 연결을 더한 것은 단순한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아닌 실질적인 사용 시나리오의 확장이다.
음악 작업을 막 시작한 입문자, 영상 편집용 스피커가 필요한 크리에이터, PC 스피커에서 한 단계 올라가고 싶은 데스크 유저에게 추천 대상이 명확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입문용임에도 10만 원대 중반이다. 이 가격에 이 구성을 갖췄다는 점은 경쟁 제품과 비교해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 상세 정보 | |
|---|---|
| 총 출력 | 80W RMS (미드베이스 30W×2 + 트위터 10W×2) |
| 드라이버 | 3-way (5인치 페이퍼콘 우퍼 + 4.5인치 PP콘 미드베이스 + 1인치 실크돔 트위터) |
| 주파수 응답 | 50Hz ~ 40kHz |
| 블루투스 | 6.0 / LDAC (최대 96kHz/24bit, 990kbps) / 멀티포인트 지원 |
| 유선 입력 | XLR 밸런스 / 6.35mm TRS 밸런스 / RCA / 3.5mm AUX (총 5계통) |
| 출력 단자 | 전면 3.5mm 헤드폰 잭 |
| 인증 | Hi-Res Audio / Hi-Res Audio Wireless (일본오디오협회) |
| 컬러 | 블랙 / 화이트 |
| 크기 | 140×229×244mm / 2개 합산 약 6.63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