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가 21일 니콘 Z9으로 촬영한 이미지가 미국 항공우주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II’에서 태양의 ‘F 코로나’ 구조를 규명하는 연구에 활용됐다고 밝혔다.
도쿄도시대학교 연구진은 아르테미스II 임무 중 우주비행사가 Z9으로 촬영한 태양 코로나 이미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F 코로나는 태양을 중심으로 좌우 방향에서는 기존 모델과 유사하게 분포했지만 상하 방향에서는 기존 예측보다 넓게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F 코로나는 태양 주변 우주 먼지가 태양광을 산란시키면서 나타나는 희미한 빛이다. 연구진은 이번 관측이 태양 주변 우주환경을 이해하는 새로운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니콘 Z9은 고해상도와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저노이즈 성능이 밝은 태양 주변 미세한 빛을 포착하는 데 활용됐다.
아르테미스II에는 총 32대 카메라가 탑재됐다. 우주선 내·외부 고정 카메라가 15대, 우주비행사가 휴대하는 카메라가 17대이며 달 근접비행 중 천체 관측에는 니콘 D5 2대와 Z9 1대가 사용됐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니콘 카메라가 우주 탐사 현장에서 촬영 장비를 넘어 새로운 과학적 성과에 기여했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진·영상뿐 아니라 과학 연구와 우주 탐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뢰받는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니콘은 2024년 3월 NASA와 스페이스 액트 협약을 체결하고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휴대가능 범용 달 카메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달 표면의 온도 변화와 우주 방사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시퀀스 재설계, 진공 열 테스트, 전용 커스텀 그립 개발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