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크롬 웹브라우저에 설치해 따로 애플리케이션처럼 작동하던 크롬 앱이 2년 뒤에는 크롬OS에서만 작동한다. 구글이 크로미니움 블로그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크롬 앱은 크롬 웹스토어에서 설치해 쓸 수 있는 일종의 확장 기능이다. 구글 포토, 구글 킵, 크롬 원격 데스크톱 등 구글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앵그리버드, 팀뷰어, 컷더로프, 2048 등 다양한 게임도 출시되었다.
그러나 구글은 크롬 앱이 있어야만 작동했던 여러 기능들이 이제는 웹 표준 기능만 가지고도 작동하며 윈도우와 맥, 리눅스에서 패키지로 설치된 크롬 앱을 쓰는 사람이 고작 1%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새로 출시되는 크롬 앱은 크롬 OS에서만 설치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나왔던 크롬 앱도 그대로 쓸 수 있다. 하지만 2017년 하반기부터는 크롬 웹스토어에서 PC용 크롬 앱을 설치할 수 없다.
크롬 앱을 쓸 수 없게 되어도 일반 이용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크롬 앱 개발자들이 확장 기능이나 웹 서비스를 다시 개발할 충분한 시간이 있는데다 크롬 앱을 쓰는 사람이 워낙 적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