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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ANA "스마트폰 계약하면 마일리지 퍼드립니다"

한 번 탈 때마다 4천마일 적립, 2년간 최대 3만 마일 이상 적립 가능

일본 항공사 ANA가 스마트폰 상품을 내놨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일본 항공사 ANA가 알뜰폰(MVNO) 업체와 손잡고 마일리지 혜택을 강화한 스마트폰 상품을 내놨다. ANA 국제선·국내선에 한 번 탑승할 때마다 연 최대 5회까지 4천마일씩을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ANA가 오는 12월 2일부터 일본에서 판매하는 ‘ANA 폰’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망을 빌어 쓰는 SB 파트너즈의 통신망과 ANA의 마일리지, 소니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를 결합한 상품이다. 엑스페리아 XZ 스마트폰에는 홈 화면에 전용 배경화면과 ANA 앱이 기본 탑재된다.

ANA가 제공하는 마일리지는 매월 주어지는 기본 마일리지와 탑승 마일리지로 나뉜다. 매월 2GB 데이터를 주는 6천500엔(한화 약 7만원)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2년간 매달 300마일을 주고 ANA 항공편에 탑승하면 4천마일을 적립하는 보너스를 2회 제공한다. 여기에 ANA 제휴 신용카드로 요금을 내면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엑스페리아 XZ 스마트폰에는 홈 화면에 전용 배경화면과 ANA 앱이 기본 탑재된다.

단 이 상품에는 2년 약정이 걸려 있다. 24개월 이전에 해지하면 스마트폰 할부금과 함께 계약해지 수수료 9천500엔(한화 약 10만 3천원)이 청구된다. 또 3년째부터는 월 요금은 그대로지만 적립되는 마일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국내 이동통신사도 휴대전화 이용료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를 주는 요금제를 출시한 적이 있다. LG유플러스(당시 LG텔레콤)는 2006년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1천원당 최대 17마일을 주는 서비스를 출시한 적이 있다. 2010년에는 LG유플러스 모바일 요금과 유선인터넷 요금을 결합해 1천원당 최대 77마일을 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했지만 2년만인 2012년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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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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