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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형 전략폰 '갤럭시A' 신제품 내달 공개

'팝업카메라·풀스크린' 탑재...삼성, 태국서 1위 탈환 공세

(씨넷코리아=이은정 기자) 삼성전자가 중가 라인업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을 다음 달 10일(현지시간) 태국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8일 미디어와 파트너사에게 'A 갤럭시 이벤트(A Galaxy Event)'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행사는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에서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10일 19시, 한국시간으로 10일 2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초청장에는 각기 다른 크기의 세 개의 이미지가 눈에 띈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남성의 역동적인 모습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가는 모습이 선명하게 표현됐다. 4K 촬영과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을 돕는 갤럭시S10 시리즈의 '슈퍼 스테디' 기능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스마트폰 화면의 형태를 각 이미지가 꽉 채우고 있어 전체 화면을 꽉 채운 풀스크린 탑재가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카메라 구멍도 없는 풀스크린이 탑재된 갤럭시A90을 출시할 전망이다. 앞서 갤럭시S10 시리즈에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어디에 있든 마주 보고 대화하듯 연결되고, 직접 겪은 듯 생생하게 공유하는 것. 스마트폰으로 누릴 수 있는 경험이 또 한 번 확장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언팩 행사를 진행하고, 쿼드(4개)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A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신흥 시장에서 중국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한 중가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선두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중국 오포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은 동남아 시장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과 대규모 마케팅 등을 통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태국 방콕뿐 아니라 이탈리아 밀라노와 브라질 상파울라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생중계 영상은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