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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km 주행' 티볼리 LPG 1호차 운행

휘발유과 LPG 겸용 가능..연료비 50% 수준 절감

쌍용자동차 티볼리 LPG 바이퓨얼 (사진=한국LPG산업협회)

(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한국LPG산업협회가 10일 협회 업무용 차량으로 티볼리 LPG 바이퓨얼 1호차를 업무차량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LPG 연료 전문 튜닝 기업 ‘로’에서 튜닝한 티볼리 LPG 바이퓨얼은 가솔린과 LPG 연료 겸용이 가능하다. 가솔린으로 주행 하다가 LPG 전환 버튼을 누르면 LPG 연료를 쓸 수 있는 방식이다. LPG 연료가 다 떨어질 경우, 가솔린 엔진 전환 주행이 가능하다.

LPG산업협회에 따르면, 티볼리 LPG 바이퓨얼은 52리터 도넛형태의 LPG 탱크가 장착된다. 가솔린과 LPG 연료를 합하면 최소 1000km 주행이 가능하다.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장은 “티볼리 LPG튜닝을 계기로 LPG튜닝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완성차 업계에서 LPG튜닝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친환경 LPG차 보급 확산과 미세먼지 감축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26일 부터 일반인 누구나 LPG차량 구매가 가능해졌다. 또 기존 운행 중인 휘발유차의 LPG 겸용 개조도 가능해졌다.

현재 티볼리 LPG 튜닝은 1.6 가솔린 MPI 엔진 탑재 차량만 가능하다. 1.5 GDI 터보 엔진이 들어간 ‘베리 뉴 티볼리’는 아직 LPG 튜닝이 불가능하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내부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베리 뉴 티볼리 LPG 튜닝을 진행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베리 뉴 티볼리 LPG 튜닝 계획을 취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로와 LPG 튜닝 협약을 맺었다. 로에서 튜닝된 티볼리 LPG 바이퓨얼은 쌍용차 서비스센터에서 순정차량과 같이 보증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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