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신제품

대만 전기 스쿠터 '고고로 2 유틸리티' 국내 출시

1회 충전시 최대 150km 주행, 배터리 교환도 가능

전기 스쿠터 '고고로 2 유틸리티' (사진=TIC코퍼레이션)

(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배터리 교환과 자동 후진 기능 등을 갖춘 전기 스쿠터 ‘고고로 2 유틸리티’가 출시됐다.

28일 대만 고고로 유틸리티(Gogoro Utility) 한국 파트너 TIC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고고로 2 유틸리티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50km 주행이 가능하고 (30km/h 정속 주행시), 최고 속도는 시속 90km/h다.

고고로 2 유틸리티의 적재 무게는 운전자 포함 최대 160kg까지 가능하며, 비좁은 장소를 이동하는 데 필요한 기동성과 무거운 짐을 싣고 주행하는 부담감을 덜어준다.

고고로 2 유틸리티는 자동 후진기능을 갖췄다. 전기 스쿠터 자체가 주행 경로를 기억할 수 있고, 후진 버튼을 계속 누르게 되면 스쿠터 스스로 알아서 경로에 따라 후진을 진행할 수 있다.

TIC 코퍼레이션은 고고로 2 유틸리티 스마트스쿠터를 물류 및 식음료 딜리버리 업체를 대상으로 보급, 판매와 함께 서울 학동로, 대치동, 봉은사로, 언주로, 역삼로, 왕산로 등 강남과 강북의 주요 지역에서 배터리 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물류 및 딜리버리 서비스 공급업체는 24시간 언제나 사용 가능한 배터리 교환(swap) 방식으로, 전기 스쿠터의 단점인 긴 배터리 충전 대기시간을 줄여 서비스 제공 시간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높은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 배터리 교환 서비스는 월 요금제로 운영되며 배터리 교환 방식으로 자동 인증되고, 배터리 교환하고 다시 주행을 시작하는데 최소 6초에서 최대 30초면 충분하다.

이승우 TIC 코퍼레이션 대표는 “2년 전부터 대만 고고로와 기술제휴를 협의해 오면서 국내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 물류 및 식음료 배달 업체 고객들에게 스마트스쿠터 글로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더 쾌적하고 조용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고로 2 유틸리티 가격은 배터리 교환 서비스망이 구축 되는대로 다음달 초 공개될 예정이다. 배터리 교환 서비스 월 요금제도 제품 가격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