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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아이폰12' 다음 주 공개

14일 새벽, 5G 탑재한 신모델 출시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애플이 최신 아이폰의 출시일을 확정했다. 신형 아이폰12는 초고속 5G 무선연결을 지원하며 아이패드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이번 아이폰12 공개는 10월 14일 새벽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 월드와이드 개발자 컨퍼런스나 지난 달의 애플워치, 아이패드 발표와 같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애플 공식 웹사이트로 스트리밍한다. 

올해 가을의 신제품은 새로운 5G 기능과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매력적인 외모로 팬들의 업그레이드 구매를 부추길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입을 모은다. 전자제품 판매업체 데클루트르(Decluttr)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올해 아이폰을 새로 구매할 예정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2나 두 개 스크린이 샌드위치처럼 달린 형태의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듀오는 스마트폰 경쟁구도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친숙한 아이폰에 끌릴 것이다. 

사실 충성 구매자들은 신형 아이폰 12가 약간 다른 외관 디자인과 새로운 벨소리만 탑재했다고 해도 주목할 것이다.

Apple

종종 힌트를 주기도 하는 애플의 이번 초대장에는 동그라미 안에 파랑, 주황, 빨강의 3가지 색조를 띤 애플 로고가 새겨져있고 “안녕, 속도(Hi, Speed)”라는 문구가 있다.

사람들은 초대장에 숨겨진 미스터리가 무엇일지 추측하고 있다. 애플이 행사에서 신형 오버이어 헤드폰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이 동그라미가 오디오 사운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애플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애플스토어에서 경쟁사 헤드폰을 없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애플 이벤트의 스타는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대체하는 신형 아이폰이 될 것이다. 가격은 대체로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은 성능의 카메라, 더 빠른 프로세서, 그리고 애플의 최신 소프트웨어인 iOS14를 탑재한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미니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도 있는데, 스마트폰이 점점 커져 주머니에 넣기 불편하다는 사람들의 불평에 대한 응답일지도 모른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5G에 뛰어든다면, 당장 세계 최대 5G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사업체 스트레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신형 아이폰 5천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보이는데, 2020년 5G 스마트폰 매출 2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출시 후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서다. 삼성전자는 작년 5월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67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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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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