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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바일 CEO, 가입자 위한 TV 스트리밍 서비스 특별 가격 발표

타통신사 이용자와 가격 달라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미국 통신회사 티모바일(T-Mobile)이 월 구독료 10달러부터 시작하는 엔터테인먼트 채널 ‘티비전(TVision)’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스트리밍 TV 배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내달 1일, 기존 티모바일 사용자들에게 최초로 오픈하며 월말에는 스프린트(Sprint) 구독자들에게 서비스된다. 내년에는 가입한 무선 통신사와 상관없이 미국 전역에서 모두가 서비스를 이용가능하다. 

가격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티모바일 무선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 할인 전 요금은 ‘바이브(Vibe)’ 패키지가 10달러, ESPN, CNN, TNT 등의 방송사를 포함한 생방송 TV 중계 서비스는 40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마이크 시버트(Mike Sievert) 최고경영자(CEO)는 씨넷에 “저렴한 이번 서비스의 출범은 티모바일 고객을 위한 것”이라며 “비고객이 이용할 때는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티모바일 고객이라면 공식 요금에서 더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버트는 티모바일이 아직 가격을 전부 발표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크고 과감한 투자를 한다. 각각의 상품이 모두 수익성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티모바일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게 만들며 버라이즌과 AT&T로 옮겨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덧붙였다. 

시버트는 또한 티비전 가격에 대한 이번 발표가 경쟁사의 수익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티모바일이 글로벌 로밍 요금을 철폐한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는 국제 로밍이 AT&T와 버라이즌에게는 이익을 낼 수 있는 ‘이익 풀(profit pool)’티모바일은 다르게 접근했다고 주장한다. 

지난 4월 출시된 티비전 1차 버전의 가입자들에 대해서는 “당장 기존 고객의 서비스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시스템이 나오더라도 꾸준히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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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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