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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바이든 인프라 추진·법인세율 인상 지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사진=씨넷)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양당의 기반시설 협의에 대한 베조스의 지지는 현재 아마존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들을 사려한 것일까.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는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 추진과 이를 위한 법인세 인상안을 지지하며 의회에게 행정부와 협상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베조스는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은 예전부터 인프라를 지원해왔다”며 ”지금이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적기”라고 말했다. 

아마존 뉴스 트위터 계정으로 발표한 이 성명은 모두가 한발짝 양보해야만 하는 초당파로서 미국 인프라 개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베조스는 바이든의 어떤 계획을 지지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채 “미국의 경쟁력을 유지하거나 향상 시키기 위한 협력을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현재 하원사법위원회와 양당으로부터 독점금지 및 반경쟁 행위 가능성에 대해 대대적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노조를 와해했다는 혐의로 질타를 받고 있지만 지난 달 앨라배마주 베서머 창고에서 열린 아마존 노조 결성 찬반 투표의 결과에 따라 이번에 창업 이후 최초의 아마존 노조가 설립 될 지 결정 된다. 

지난 달, 마크 포컨 미국 민주당 의원은 ‘노동자들이 물병에 소변을 보게 하는 회사’ 라는 트윗으로 아마존을 저격했고 이 의원 트윗에 아마존이 조롱으로 회답을 해서 주목을 끌었다. 

이번에 아마존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사의 물류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연방정부에 지원을 약속했다. 

다음은 베조스 성명 전문이다. 

아마존 뉴스 트윗 이미지 (사진=트위터)

“아마존은 미국 인프라에 과감한 투자를 유치하는 것에 집중하는 바이든 행정부를 지지합니다. 과거에서부터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기반시설을 지원해왔고 지금이 바로 그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양당이 협력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투자를 위해서는 무엇이 포함될지에 대한 세부사항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어떻게 지급 될 지 등 모든 측면에서 양해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법인세율 인상을 지지합니다) 당사는 의회와 행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 미국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균형잡힌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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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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