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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 방안 마련한다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서로 연결해주는 기능 지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자사 플랫폼에 새로운 창작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미국 씨넷)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수익 창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7일(현지 시간) 저커버그는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와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기업과 크리에이터를 연결시켜주는 기능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소셜네트워크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크리에이터들이 팔로워에게 홍보한 제품들이 판매로 이어지는 과정을 좀 더 단순화 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인 온라인 숍을 구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 회사들은 서로 더 많은, 유능한 크리에이터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한다. 트위터 역시 구독료를 내면 전용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슈퍼 팔로우” 기능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기능들을 실험해오고 있다. 

저커버그는 또 “우리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돕는다면 이는 궁극적으로 전체 크리에이터 부문의 경제가 부상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인들이 수익을 창출하는 한가지 방법은 바로 그들의 사진과 비디오에 브랜드 제품을 광고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의 기업들은 이미 잘 알려진 인플루언서들하고만 협력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팔로워 수가 적은 사람들은 쉽게 기회가 닿지 않는다. 

이를 두고 모세리는 "덜 알려진 크리에이터이더라도 그들의 콘텐츠와 기업의 가치가 부합한다면 크리에이터가 기업의 후원을 받고 제품을 홍보 하여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이들을 연결해주는 것이 목표"라며 “돌이켜보면 인스타그램은 시장에서 이미 자리 잡은 유명인들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어왔지, 이제 막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도 이 점을 아쉽게 생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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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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