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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액시엄, 우주 여행 승객 ISS로 보내기 위해 손 잡았다

액시엄 스페이스와 협정서 네 명 민간 승무원 포함

액시엄 스페이스의 네 명의 승무원들은 스페이스X 우주캡슐 드래곤을 타고 비행할 예정이다. (사진=스페이스X)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2019년, 미 항공우주국(NASA,이하 나사) 국제우주정거장을 상업적으로 개방한다고 선언했다. 그 이후 2년 뒤인 지난 2일(현지 시간), 우주관광업체 액시엄 스페이스는 오는 2023년까지 민간 승무원을 ISS에 파견하는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스페이스X와 체결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액시엄과 스페이스X는 이미 2022년 초에 세 명의 민간인을 포함, 전직 나사 우주비행사 마이클 로페즈 알그리아와 드래곤 우주선 비행을 위해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협약에서는 총 4대의 항공편으로 범위를 넓혔다. 그리고 이번 발표는 우주 관광이라는 목표 아래, 이 두 회사를 더욱 긴밀하게 결속 시킨다. 

스페이스X는 나사의 상업용 승무원 프로그램을 통해 승무원 드래곤 캡슐의 능력을 입증한 바 있고 전문 우주비행사들을 탑승 시킨 세 번의 임무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액시엄 임무에는 개인 승무원들이 참여할 것인데 보도된 바에 따르면 나사가 2022년 1월 이후에 발사할 수 있도록 허가한 첫 번째 임무에서는 좌석당 5천5백만 달러의 가격이 매겨졌다. 

스페이스X는 2일 성명을 통해 "우주항공과 스페이스X가 팰컨9 발사체와 드래곤 우주선, 비상 훈련, 우주복 입출국 훈련,  모든 상황을 대비한 모의실험을 실시해 네 명의 승무원이 모두 NASA와 스페이스X로부터 복합적인 상업 우주인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심 참 스페이스X의 우주 관광 계획은 차세대 스타쉽 우주선을 이용해 예술가 집단을 달 주변에 보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ISS와 도킹하지는 않겠지만 올해 일반인들을 실어 드래곤의 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스피레이션4 미션에 서명하기도 했다. 

사실, 액시엄은 ISS를 방문하는 것보다 더 장대한 계획을 드러내고 있다. 액시엄 정거장(Axiom Station)은 2024년 ISS 부착물로서 수명을 다한 뒤에는 2028년까지 자립하여 자가 운영되는 민간 소유 우주정거장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궁극적인 우주 휴가 장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웬 쇼트웰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양사 간 계약으로 인해 민간 우주 비행의 새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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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