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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테슬라 '오토파일럿' 공식 조사 착수

모델 Y, 3, S 및 X 까지 총 76만5천여 대 포함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관련한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테슬라)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미국의 연방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2단계 운전자 지원 기능에 대한 안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부 기관에 보고된 오토파일럿과 관련한 충돌 및 화재 사고는 총  11건으로 1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사 대상 차량은 모델 Y, 3, S, X 등 테슬라 총 76만 5천여 대다.

결함 조사팀의 문서에 따르면 NHTSA는 핵심 문제를 "실험 차량이 도로 내에서 또는 노변에서 최초로 충돌을 일으켰으며 그 후에 연속적으로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그리고 “관련 실험 차량들이 충돌을 일으키는 동안 오토파일럿을 포함한 교통인식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예비 보고서에서 기술하고 있다. 테슬라 충돌 사고는 2014년에서 2021년 사이에 발생했으며 이 중 4건이 올해 발생했다.

NHTSA와 교통안전위원회는 수년간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테슬라 충돌사고에 대해 조사해왔다. 이 시스템은 SAE 자율성 규모의 레벨 2 기술로 어떠한 종류의 자율 주행 기술도 제공하지 않는다. 지난해 교통안전위원회는 테슬라에 대한 책임 회피를 문제 삼았으며 이어 벌어진 참사사고로 NHTSA 등 감독당국 또한 목소리를 높였다.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베타를 계기로 NHTSA에 운전자 지원 기술과 자율주행차 관련한 규제를 강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6월에는 NHTSA는 자율주행차와 운전자 보조시스템에 대한 충돌 신고를 의무화하도록 규제를 강화했는데 '자율 주행' 또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같은 기술을 탑재한 차량이 충돌 사고를 일으킨 경우, 해당 자동차 회사는 24시간 이내에 기관에 반드시 사고를 보고해야 하며 이후에도 며칠간 추가 정보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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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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