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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열릴 애플 행사, 우리가 기대하는 모든 것들

차세대 아이폰, 애플 워치, 에어팟... 그 밖에 어떤 새로운 제품이 있을까? 

애플의 한국시간 기준 9월 15일 새벽2시에 가을 이벤트를 개최한다. (사진=미국 씨넷)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애플의 가을 행사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애플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두 차례 행사를 치렀는데 4월에 열린 첫 번째 행사에서는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다채로운 색상의 아이맥, 에어태그 트래커, 보라색 아이폰 12을 공개했고 두 달 후에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WWDC 에서는 iOS 15, 맥OS12 라고도 불리는 맥OS 몬테레이, 워치 OS 8 및 아이패드 OS 15를 공개했다.

미국 씨넷을 포함한 외신은 애플이 다음 주에 열리는 가을 행사에서 아이폰13(또는 12S), 에어팟3, 애플워치 7세대를 먼저 공개하고 이보다 한 두달 뒤에 열릴 마지막 행사에서는 아이패드 미니6와 아이팟 9세대를 공개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행사 시기: 한국 시간, 9월 5일 새벽 2시

애플은 봄에 1회, 여름에 1회, 가을에 1회 또는 2회에 걸쳐 매년 3~4번 정도 행사를 열고 있다. 대체로 9월 행사에서는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10월 행사에서는 맥과 아이패드를 공개했었다.

2012년 아이폰 5 이후 매년 9월 행사에서 한결같이 차세대 아이폰을 발표해왔던 애플이지만 작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이 촉발한 생산 지연으로 변수가 있기도 했다. 2020년 9월 행사에서는 아이폰이 아닌 애플워치 6, 애플워치 SE, 신형 아이패드가 공개됐고 이보다 한달 늦은 10월에 아이폰 12가 공개됐다. 올해는 전통적인 타임라인을 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팬데믹을 고려해 행사는 작년과 같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애플은 당초 올 9월부터 재택근무와 매주 3일은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직원들의 반발로 연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마크거먼 기자는 앞서 파워온 뉴스레터에서 “애플이 최근 원격 근무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봐서 이번 행사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폰 13 디자인으로 예상 이미지 중 하나 (사진=EverythingApplePro)

업그레이드 되는 제품, 무엇이 있나? 

애플은 올해 먼저 열린 두 차례 행사에서 업데이트된 여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다가오는 가을 행사에서는 아이폰 13(또는 12S), 애플 워치 7, 에어팟 3, 아이패드 미니 6, 애플 M1 칩이 탑재된 더 큰 화면의 아이맥, 더 저렴해진 애플 디스플레이, 신형 맥북 프로를 다가오는 가을 행사에서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애플이  아마존 에코 쇼에 대적할 만한 애플TV가 내장된 사운드바와 와 AR/VR 헤드셋이 나올 것이라는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 13 · 아이폰 12S ? 

밍치궈 분석가는 아이폰13 라인업으로 기본형, 미니, 프로, 맥스 4가지를 제시했다. 미국 씨넷은 올해 공개될 차세대 아이폰은 카메라, 배터리, 그 외 기타 성능이 미미하게 개선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때문에 아이폰 13이 아닌 12S 로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플워치 7

앞서 열린 WWDC에서 공개된 워치OS 8을 애플워치 7에 탑재할 것으로 미국 씨넷을 포함한 외신은 전망했다. 특히, 평평해진 옆면에 매끈한 디자인에 길어진 배터리 수명, 혈당 모니터링 센서 등 몇 가지 핵심 기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에어팟 3 렌더링 이미지 (사진=Michael Rieplhuber / 트위터) 

에어팟 3

올해 공개될 새로운 에어팟과 관련해 블룸버그가 앞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공간 오디오 지원, 더 짧아진 줄기에 교체 가능한 이어팁, 더 작아진 충전 케이스 외에는 전반적으로 에어팟 프로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미니 

애플은 앞서 열린 행사에서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를 포함한 신형 애플 태블릿들을 공개했었다. 하지만 여기에 아이패드 미니는 빠져있었는데 이를 두고 블룸버그 마크거먼 기자는 올가을 행사가 바로 “신형 아이패드 미니가 공개되어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아이패드 9세대 

아이패드 8세대와 비교했을 때 9세대의 본체 두께는 7.5mm보다 더 얇아지며  기존 A12칩셋에서 더 개선된 바이오닉 A13 또는 A14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블룸버그를 포함한 외신은 전망하고 있다.  

신형 맥북 프로, 맥 프로, 맥 미니, 아이맥 및 애플 디스플레이  

지난해 애플이 맥에 탑재할 M1 프로세서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후, 외신은 애플이 곧 신형 맥북 프로나 맥 프로에 맞춘 새로운 프로세서를 내놓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애플은 앞서 M1을 탑재한 신형 아이맥을 출시했지만 화면이 작은 24인치 모델 뿐이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맥 미니와 27인치 아이맥을 위한 프로세서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지난 1월, 애플이 더 저렴한 모니터를 '개발하는 초기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2019년 출시된 프로 디스플레이 XDR이 이번에 보다 저렴한 버전으로 출시될 수도 있겠다. 

애플 TV가 내장된 사운드바, AR/VR 헤드셋? 

올해는 애플에서 한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기기를 공개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 중에 하나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혼합된 MR(Mixed Reality) 효과를 구현하는 헤드셋이 있으며 나머지 하나는 바로 아마존 에코쇼와 대적할 애플 사운드바가 있다. 애플 사운드바는 초기 아이패드에 스피커를 융합한 형태로 로쿠 스트리밍바와 유사하게 작동하며 애플 TV가 내장될 것이라는 소문에 외신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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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