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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6공유기, 증폭기 or 새틀라이트 선택은?

넷기어 RAX10 + EAX20 vs RBK352(RBR350 + RBS350)

와이파이6 지원하는 유무선 공유기, 넷기어 'RAX10'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코로나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최신 버전인 와이파이6를 기반으로 한 공유기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와이파이6 공유기와 증폭기 조합과 와이파이 6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 + 새틀라이트 조합에 관심이 쏠린다. 

■ 와이파이6 공유기 RAX10·와이파이6 무선 증폭기 EAX20

넷기어 ‘RAX10’은 2.4GHz, 5GHz 영역의 통합속도 1,800Mbps를 지원한다. 거리나 성능, 전파 상황에 따라 최적의 속도를 보장하는 스마트 커넥트 기술을 탑재했다. 

외부 디자인은 깔끔한 편이다. 검은색 무광 색깔로 정갈하다. 제품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어디다 둬야 할지 곤란을 겪을 정도는 아니다. 무게는 500g이다. 또 고성능 안테나 3개와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4개를 갖췄다. 

초기 설정은 PC 웹브라우저나 전용 스마트폰 앱인 나이트호크로 진행된다. 전용 앱을 이용한 초기 설정은 PC 없이 터치로 간단하게 진행되지만 복잡한 설정을 할 때는 여전히 PC가 가장 간편하긴 하다. 

이 제품은 13만 9천원으로 기존 와이파이6 공유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고급형 와이파이6 공유기보다는 사양이 다소 낮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기존 공유기보다는 나은 성능을 발휘한다. 와이파이6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이게 추천한다. 

무선 증폭기 ‘EAX20’는 기존 설치된 공유기를 활용해 간단하게 무선 망 속도를 끌어 올려주는 제품이다. 가정이나 사무실 내에 무선 와이파이 신호가 약한 데드 스폿에 설치하면 무선 속도를 올려주고 무선 거리 확장을 도와준다. 크기는 가로 241.7mm, 세로 169.5mm로 직사각형 모양이다. 

넷기어 RAX10 후면 (사진=씨넷코리아)

EAX20은 장비 여러 대에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더라도 속도 저하가 적은 것도 특징이다. MU-MIMO(Multi Input Multi Output) 기술 적용을 통해 무선랜 최대 속도로 여러 장치에 데이터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속도 저하가 적다. 

이 제품은 기존 설치된 공유기를 활용해 간단하게 무선 망 속도를 끌어 올려준다. EAX20을 통해 속도 저하 없이 한집에 사는 구성원 모두 끊김 현상 없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을 것이다.  

■ 최대 300평 커버 가능···와이파이6 공유기 RBK352 

RBK352는 외부 인터넷 회선과 연결되는 라우터 RBR350과 기지국 역할을 하는 새틀라이트 RBS350으로 구성됐다.  

본체인 라우터는 모뎀과 연결하는 인터넷 단자가 있지만, 새틀라이트는 라우터와 무선으로 연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인터넷 단자가 없다. 

와이파이6 공유기 RBK352 (사진=씨넷코리아)

새틀라이트가 포함된 넷기어 오르비는 공유기 한 개를 더 얻는 것과 마찬가지다. 새틀라이트 기기 수가 많아질수록 무선 연결 능력도 더욱 강해진다. 새틀라이트를 연결한 만큼 무선인터넷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각각 1대로 최대 약 100평 영역을 커버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라우터 1개당 새틀라이트를 최대 3대까지 추가해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새틀라이트를 최대로 추가하면 약 300평까지 커버 가능한 셈이다. 

와이파이6 공유기 RBK352 (사진=씨넷코리아)

PC 웹브라우저와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 상태 확인과 기능 설정을 할 수 있다. 

공유기를 설치하려면 외부 유선 인터넷 접속이 필수다. 하지만 유선 케이블은 집안 가운데가 아니라 대부분 구석진 곳에 있다. 그럼 공유기 역시 구석에 설치해야 해서 접속범위가 줄어든다. 100평이 넘는 복층 공간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넓히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다. 가격은 RBK352가 33만 9천원이다. 

권혜미 기자hyeming@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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