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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드론으로 올해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샘' 내부 모습 포착

허리케인 샘을 촬영한 세일드론社 익스플로러 SD 1045 (사진=세일드론)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2021년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에서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폭풍으로 기록되고 있는 허리케인 샘(Hurricane Sam)은 다행히도 상륙을 위협하진 않았지만 앞으로도 며칠 간은 바하마와 버뮤다를 포함한 일부 섬들에 상당한 파도를 일으키는 는 등 해안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허리케인 샘이 궤도에서 날아오는 동안 해양 드론이 4급 허리케인인 샘의 내부에 들어가 찍은 생생한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의 요트형 드론 전문 기업 세일드론(Saildrone)은 미국 해양대기청의 협력으로 이례적으로 좋은 위치에서 허리케인 샘을 감시할 수 있게 됐는데 목요일(현지시간) SD 1045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 세일드론은 성명을 통해 “이는 무인 수상정이 대서양을 통과하는 허리케인 내부에서 수집한 최초의 영상”이라고 전했다. 

허리케인 내부에서 SD 1045드론이 촬여한 모습 (사진=세일드론)

두 번째 영상은 허리케인 내부에서 SD 1045 드론이 위치한 지점을 표시하고 있다. 드론으로 찍은 해수면 전망은 우주나 허리케인 헌터 항공기로 바라보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미국 해양 대기청 소속의 과학자 그레그 폴츠는 “이번에 세일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그저 우리에게 자연의 숭고미를 공유했다는 사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양드론들과 미국 해양대기청이 사용하고 있는 여러 무인 항공기가 허리케인의 영향을 더 세밀히 예측하고 지역사회에 신속히 경고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리케인 샘을 탐사한 SD 1045 드론은 올 시즌 대서양에서 활동 중인 5 척의 허리케인을 감시하는 세일드론사 무인기 중 하나로 인간이 닿을 수 없는 곳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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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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