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마트폰·스마트 워치·에어팟까지 동시 4대 충전해준다···6in1 무선 충전기 '뮤란드 C6'

  •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갤럭시 버즈2, 갤럭시 워치4를 한번에 충전하는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 에어팟이 없다면, 에어팟 충전 스테이션은 비워 놓아야 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다이얼을 돌리면 USB-C 단자를 라이트닝 단자로 바꿀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뮤란드 C6는 에어팟까지 사용해야 최대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스마트워치와 에어팟을 갖고 있다면 최고의 선택

The BAD 에어팟이 없다면, 충전은 한 번에 3개까지로 제한한다.

한줄평 에어팟과 애플워치 사용자를 위한 충전 스테이션

8.6 Overall
  • 가격 7
  • 성능 10
  • 휴대성 9
  • 디자인 10
  • 확장성 7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배터리를 기본적으로 탑재해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 사용 빈도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덕분에 우리 선반 위도 다양한 충전 기기들이 자리 한 켠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충전 케이블과 기기들로 인해 선반 위는 더 복잡해졌다. 특히 스마트 워치, 무선 이어폰, 스마트폰까지 각자 다른 충전 규격들과 충전 케이블들이 눈엣가시가 됐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멀티 충전기들이 시장에 속속들이 출시됐지만, 충전 속도도, 디자인도 다 만족스럽지 않은 제품들만 등장했다.

비코어랩이 지난 가을에 출시한 6in1 무선충전기 '뮤란드 C6'는 다양한 제품을 빠른 속도로 한 번에 충전할 수 있으며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갤럭시 버즈2, 갤럭시 워치4를 한번에 충전하는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 동시 충전에도 느려지지 않는 고성능 멀티 충전기

뮤란드 C6는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부터 시작해 갤럭시 워치, 애플워치와 같은 스마트 워치류와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 케이스 기기 등 총 6가지 다기능 제품 충전을 지원하는 6in1 멀티 충전기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 번에 최대 4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며 여러 제품을 동시 충전해도 충전 속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비코어랩은 기기 내 전력 컨트롤이 가능한 IC칩을 내장해 전력을 안전하게 공급한다.

뮤란드 C6는 충분히 높은 전력만 공급된다면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들이 지원하는 고속 충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 아이폰과 같이 3대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라면 거치대 하나만으로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바닥에는 최대 15W까지 충전이 가능한 무선 충전 패드가 자리해 있다. 애플 에어팟 프로나 갤럭시 무선 이어폰과 같은 제품도 올려놓고 충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역시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이 2대를 가진 사용자라면 우측 상단에 있는 거치 형태의 직접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세로로 거치해 충전하는 이 스마트폰 거치대는 애플 썬더볼트와 USB-C 충전 포트를 같이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오른쪽에 있는 다이얼로 조절하면 내가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충전 규격에 맞춰 위/아래로 움직여 충전 포트를 위치시킬 수 있어 편리하다.

에어팟이 없다면, 에어팟 충전 스테이션은 비워 놓아야 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에어팟이 없다면 아쉬운 '에어팟 스테이션'

뮤란드 C6는 무선 충전 패드를 제외하고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에어팟 3가지 충전스테이션이 따로 구분돼 있다.

먼저 스마트폰 스테이션에는 측면에 변환 다이얼을 적용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모두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이얼을 돌리면 USB-C 단자에서 라이트닝 단자로 변하는 형태다. 

스마트워치 스테이션 역시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도록 2가지 충전 스테이션이 제품 구성에 포함돼 기종에 맞춰 충전 모듈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반면, 에어팟 스테이션은 이야기가 다르다. 갤럭시 버즈와 같은 USB-C 타입을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 충전 케이스는 사용이 불가능해서다. 젠더를 별도 구입해 매번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거나, 빈 자리로 남겨둬야 한다.

다이얼을 돌리면 USB-C 단자를 라이트닝 단자로 바꿀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깔끔한 충전 환경 구성은 '대만족'

비코어랩의 뮤란드 C6는 사용하기 전보다 사용하고 나서 더욱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무선 이어폰은 애플 에어팟만 지원하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무선 충전 패드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애플 생태계(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와 스마트폰까지 1대 더 사용하는 사용자에겐 이만한 충전 스테이션이 없다.

에어팟만 쏙 들어가기 좋게 돼 있는 무선 이어폰 충전 홀더는 조금 아쉽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최근에는 에어팟이나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삼성 또는 LG전자 스마트폰과 에어팟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높은 만족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탁상 위를 어지럽히지 않고도 시계 자리를 찾아주기 때문에 심리적 만족감을 준다. "내 스마트폰이 어디 있지?" "내 스마트 워치 못 봤어?" 충전 기기를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는 뮤란드 C6는 자주 깜빡하는 '깜빡이'들에게 아주 유용한 연말 선물이 될 것이다. 

비코어랩 뮤란드 C6 멀티 충전 스테이션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5만4천900 원이다.

뮤란드 C6는 에어팟까지 사용해야 최대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상세 정보
정격 입력 DC 5V/3A, 9V/2A(Max.)
정격 출력(무선충전) 5W, 7.5W, 10W, 15W(Max.)
정격 출력(유선충전) 5V/2A, 9V/1.67A(Max.)
정격 출력(스마트워치) 3W (Max.)
정격 출력(에어팟) 5W (Max.)
크기 175 x 135 x 100mm
무게 230g
재질 ABS, PC
AC인증 R-R-mld-ML-00601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재미있는 IT 소식, 윌리 기자가 전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