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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선수단, 중국 감시 우려 속 "베이징에 휴대폰 가져가지마" 권고

미국 외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선수단도 "중국에서 개인 전자기기 사용 말 것" 당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다음달 2일에 열린다. (사진=IOC)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오는 2월 개최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여러 나라 대표단들이 중국 정부의 사이버 감시를 우려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표팀은 경기에 참가하는 자국 선수들에게 개인 휴대폰을 두고 임시로 지급하는 피처폰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앞서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도 올림픽에 참가하는 자국 선수들에게 휴대폰과 노트북 등 개인 전자기기를 가져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에 미국 국가대표팀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12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 중국 공산당의 신장 내 대학살과 반인륜적인 범죄, 인권 유린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미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어떠한 외교적 공식 대표단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으며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어 중국의 인권 탄압에 맞서 경기에 자국 선수들은 보내지만 외교사절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강경한 입장에 영국과 독일, 캐나다, 호주, 일본도 뜻을 함께 했다.

한편, 다음달 4일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여자 봅슬레이 경기인 모노밥(monobob) 등 7개의 새로운 종목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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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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