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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작년, 인터넷 범죄로 인한 손실 8조 원 이상"

2019년보다 81% 증가...코로나19 기간 동안 원격 근무 비율 높아지자 인터넷 범죄도 덩달아 기승. 

FBI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사이버 범죄가 2019년 대비 81% 늘었다. (사진=Bill Hinton)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FBI가 22일(현지 시간) 작년 미국 내 인터넷 범죄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손실이 69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3천6백억 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에 접수된 인터넷 범죄 민원은 총 84만 7376건으로 이는 2020년보다 7%, 2019년보다 81%가 증가한 수치다.

이 중에서도 피싱이 가장 흔한 범죄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 미지급, 데이터 침해 범죄가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원격 수업·재택 근무가 시행되자 최근 2년간 인터넷 범죄 또한 덩달아 급증했는데 해당 보고서에서는 코로나 19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터넷 범죄에 대한 집계는  다루지 않았다.

피싱과 데이터 침해 관련 민원이 작년 약 3만2천400건, 데이터 유출 사고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현재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있지만 이 같은 범죄 형태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은 이 밖에 기술 지원 서비스를 가장한 사기, 랜섬웨어 설치 및 데이트 앱을 통한 로맨스 스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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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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