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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발표는 더 쉬워집니다" 현대아이티, '스마트보드 알파3.0' 공개

올인원 화상회의 디바이스 및 NFC 탑재…최대 9분할 화면 공유 및 UHD·60fps 해상도 지원

현대아이티 '스마트보드 알파3.0' (사진=현대아이티)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현대아이티가 지난 20일 위워크 서울스퀘어점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을 초청, ‘스마트보드 알파3.0’ 시연회를 선보였다.

이날 김용태 현대아이티 연구개발 총괄은 시연회 시작에 앞서 “지난 30여년간 디스플레이 사업에 몸을 담고 지내며 연구 개발에 힘을 쏟아온 현대아이티는 금번 스마트보드 알파3.0을 통해 기존 스마트칠판이라는 기능을 넘어 코로나19와 팬데믹 시대에 알맞은, 변화된 환경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 탄생하게 된 거 같다”고 자평했다.

이창용 반고정관념연구소 마케팅 부장이 현대아이티 '스마트보드 알파3.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현대아이티가 소개한 ‘스마트보드 알파3.0’은 일반적인 스마트 TV의 형태를 갖춘 제품으로 터치 기능과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보드다. 전자칠판이라 불리는 이 제품은 보통 학교나 학원, 최근에는 KBS, MBC, SBS에서 진행한 ‘2022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될 때 스마트보드가 활용될 정도로 다방면에서 쓰이고 있다.

이창용 반고정관념연구소 마케팅 부장은 “현대아이티의 스마트보드 알파3.0은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의 공중파 3사 실시간 방송에서 본사 제품이 사용될 정도로 사용성과 신뢰성이 입증된 우수한 제품”이라며 “방송 외에도 학교, 학원과 공부방, 그리고 고객사들과 소통이 필요한 디자인 및 편집실, 사무실과 큰 지도에서 손님들에게 설명이 필요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일 위워크 서울스퀘어점에서 열린 현대아이티 '스마트보드 알파3.0 시연회' 전경. 왼쪽부터 65인치 모델과 75인치, 86인치 모델이 전시돼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스마트보드 알파3.0은 65인치 모델부터 75인치, 86인치 모델 3종으로 구성돼 선보인다. 광시야각 IPS 패널을 탑재해 정면과 측면에서도 사각지대 없이 어떤 곳에서도 밝은 화면을 볼 수 있으며 UHD(3,840x2,160 픽셀) 해상도와 60Hz 주사율을 갖췄다. 400니트 이상 화면 밝기와 함께 USB-C 포트 등 다양한 입출력 단자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OS 9.0이 탑재됐다.

화상회의를 위한 솔루션도 대거 탑재됐다. 웹캠과 마이크, 스피커도 액세서리나 외부에 포트나 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스마트보드 안에 모두 탑재한 올인원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깔끔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13MP급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를 내장했으며 윈도11과 같은 PC가 필요할 경우 액세서리 옵션으로 데스크톱 미니 PC를 추가로 구성해 구매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OS인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iOS인 애플 아이폰 두 스마트폰을 무선 미러링 기능을 활용해 동시에 두 화면에 띄어놓은 모습. 현대아이티에 따르면 '스마트보드 알파3.0'은 최대 9개까지 화면을 띄어놓을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이밖에 애플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성도 좋아 화면을 띄어놓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미러링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최대 9대까지 화면을 공유해 띄어놓을 수 있는 동시 미러링 기능도 지원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화면을 같이 띄어놓고 자료 화면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김용태 총괄은 “현대아이티의 스마트보드는 사람중심의 IT를 구현하기 위해 펜을 가지고 판서와 공유가 즉시 가능하단 점에 착안해 제품을 만들게 됐다”라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접해보고 편리하게 사용해볼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모토다”고 강조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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