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신제품

에이서, 일과 운동 동시에 잡은 친환경 바이크 데스크 'e키넥트' 공개

페달을 밟을 때 생기는 운동 에너지를 노트북 등 충전 가능한 전기 에너지로 전환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에이서(Acer)가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바이크 데스크 ‘e키넥트 BD3(eKinekt BD3 Bike Desk, 이하 e키넥트)’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e키넥트는 고정식 바이크와 책상이 결합된 바이크 데스크로, 사용자가 페달을 밟을 때 생성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해 주는 환경친화적 제품이다. 전환된 전기 에너지는 책상에 내장된 USB 포트를 통해 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충전에 사용된다. 약 60RPM으로 한 시간 동안 사이클을 탄다고 가정했을 때 75와트의 자체 발전 전력을 생산하며, 자전거 뒷면의 LED 충전 표시등으로 페달을 밟을 때마다 변환되는 운동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책상의 상단과 부품을 보호하는 사이클 외부 케이스도 PCR(Post-Consumer Recycled: 최종 소비자가 사용한 후 버린 플라스틱 제품을 선별, 수거하여 재활용한 원료) 플라스틱으로 제작하여 친환경적인 요소를 한층 더했다.     

친환경 바이크 데스크 'e키넥트 BD3' (사진=에이서)

책상 상단에는 USB Type-A 포트 2개와 USB Type-C 포트 1개가 내장되어 있어 동시에 여러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충분한 책상 넓이로 편안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며, 책상과 사이클 좌석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오랜 시간 편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소지품을 쉽게 걸 수 있는 가방 후크와 자전거를 타면서도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음료를 넣어두는 컵 홀더를 장착해 편의성을 더했다.      

일과 운동 중 조금 더 집중하고 싶은 목적에 맞게 모드 설정도 가능하다. ‘워킹 모드’에서는 책상이 의자에 더 가깝게 붙어 타이핑에 용이한 자세를 만들어 주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일반 자전거처럼 책상을 의자에서 더 멀리 배치해 다리 공간을 추가하고 페달을 밟는 힘을 높여준다.      

전용 앱과 연동하면 주행 시간, 거리, 속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및 기록이 가능하며, 페달을 밟을 때 소모되는 예상 칼로리와 생성되고 있는 전력 와트를 확인할 수 있다. 앱 프로필에 키, 체중, 성별, 연령 등 개인정보를 등록해두면 운동 내역과 시간 경과에 따른 결과 비교 등에 대한 보다 정확한 추적이 가능하다.      

에이서 관계자는 “e키넥트는 지구를 보호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것 사이의 균형을 찾겠다는 에이서의 장기적인 약속을 구체화한 제품이다”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기술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균형을 돕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키넥트는 오는 4월 대만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는 6월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사양과 제공 가능 여부는 지역에 따라 상이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이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국내외 최신 IT 소식,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