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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작가 에너지컬러, 침체된 미술시장 부활 '신호탄'

'디톡스 아트' 진수 선보여···화려함·편안함 조화 속 완판 다가가다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장 김민경 작가의 작품 전시회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김민경 작가(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장) 작품의 에너지컬러가 대한민국미술박람회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히며, 완판에 가까운 기록을 달성해 화제다.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술박람회(art Korea expo 2023)'에 특별초대작가로 참여한 김민경 작가는 행사 시작 전부터 조명을 받았다.

지난 1995년 한국에 퍼스널컬러를 최초로 도입한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작가는 K-COLOR 표준색 KMK168을 선보이며, 2021년 7월 퍼스널컬러 표준색 컬러가이드북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김민경 작가 특유의 에너지컬러는 자칫 침체될 수도 있었던 행사장의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화려함과 편안함의 조화…분위기 밝혔다

이후 작가로서 고유의 에너지컬러를 앙리 마티스의 작품에 적용시켜, 자신만의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지난해 12월 부산의 심장 서면에 위치한 삼정갤러리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곳곳에서 작품 구입 문의가 쇄도하며 계속해서 에디션을 출시하기 시작한다.

이에 대한민국미술박람회 주최측은 김민경 작가를 특별 초청했으며, 컬러의 명도와 채도를 동일 레벨로 구성한 김 작가 특유의 '디톡스(치유) 아트' 작품들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수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람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색상이 상당히 화려한데, 눈에 전혀 부담없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 둘 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명도와 채도를 동일 레벨로 구성한 김민경 작가의 작품은 화려함과 편안함을 공존시켰다는 반응과 함께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연이은 호평에 거의 완판…미술계 새바람

행사 막판 비가 계속 내려 자칫 침체될 수도 있었던 상황 속에서도 김 작가 특유의 에너지컬러는 행사장 분위기를 계속 밝게 유지시켜줬다는 현장의 평가다.

특히 자신의 앙리 마티스 콜라보 작품을 적용한 디자인의 삼성 휴대폰케이스 120개를 모아놓은 작품을 본 관람객들은 부스 관계자에게 언제 국내에 출시될 것인지 연신 질문을 던졌다.

여기에 작품 한 점당 300~500만원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는 고스란히 작품 구입으로 연결됐다. 전시된 31점의 작품 가운데 대부분이 판매되며,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미술계에 이변을 일으켰다.

김민경 작가의 디톡스 아트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핸드폰케이스는, 추후 전세계 폰을 장식할 전망이다.

아트콜라보 강화…전세계 누빈다

주승재 삼정갤러리 대표는 "갖가지 악조건 속에서 진행됐던 이번 박람회에서 김민경 작가의 부스에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관람객들을 보며 정말 큰 힘이 됐고 앞으로 더욱 활발히 김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민경 작가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힘들었던 미술계가 침체 일로를 걸어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시금 회복됐으면 좋겠다"며 "빛의 컬러 RGB 컬러를 페이퍼 위에 올려놓은 독특한 작품들을 통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김민경 작가는 지난 3월 삼성 휴대폰케이스 제조회사인 알머스와 디톡스아트 작품 디자인 계약을 체결했으며, 동남아와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선보인다. 이후 알머스가 제작하는 아이템들과 아트콜라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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