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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vs T1, LCK 서머 개막 주차 마지막 날 화끈한 대결 예고

젠지 결승에서 2연속 T1 격파···정규 리그에선 T1이 우위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한국에서 5년 만에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팀들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인 2023 LCK 서머가 7일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서머 스플릿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걸려 있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대회이다.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LCK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며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팀은 2번 시드로 진출한다.

서머 개막전에 출격하는 팀은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다. 두 팀은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3위와 5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하면서 더블 엘리미네이션에 포함됐지만 각각 T1과 젠지에게 패하면서 하위조로 내려왔다. 두 팀의 올해 스프링 정규 리그 맞대결 결과는 KT가 두 번 모두 승리하면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개막 주차 토요일인 10일 첫 경기에서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된 매치업은 리브 샌드박스와 농심 레드포스 대결이다. 두 팀은 2023년 스프링을 앞두고 '영건'들을 대거 주전으로 내세우면서 변화를 시도했고 리브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농심 레드포스는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22년 스프링부터 2023년 스프링까지 세 번 연속 LCK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젠지와 T1이 서머 개막 주차 마지막 날인 11일 마지막 경기를 장식한다.      

두 팀은 2021년 이후 가장 많이 결승전에서 맞붙으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2022년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이 승리했지만 2022년 서머와 2023년 스프링에서는 젠지가 승리하면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상위조 2라운드에서는 T1이 젠지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하면서 승리한 바 있다.      

T1과 젠지의 최근 3년간 정규 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T1이 8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1년 스프링과 2022년 서머만 두 팀이 1승1패를 나눠가졌고 다른 스플릿에서는 모두 T1이 2전 전승을 거뒀다. 심지어 젠지가 우승한 2023년 스프링에서도 T1은 정규 리그에서 젠지를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LCK 서머 경기 일정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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