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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듀엣 AI', 업무용으로 쓰기엔 아직···왜?

AI기술, 사실이 아닌 글을 작성하는 등의 문제점 발견

구글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구글의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를 출시했다. (사진=CNET)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구글이 업무용으로 쓰기 좋은 인공지능, '듀엣 AI'를 출시한 가운데 아직 실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는 의견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현지 시간) 미국 씨넷은 구글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구글의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가 출시해 지메일(Gmail), 구글 문서도구, 구글 미트,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용할 때 AI 기능이 향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듀엣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와 마찬가지로 무료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듀엣AI를 14일 무료 평가판 이후 대기업의 경우 사용자당 월 30달러 수준을 받을 예정이며, 소비자와 소규모 기업을 위한 가격은 향후 몇 달 내에 공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듀엣 AI가 구글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일부 서비스에 새로운 스마트 기능을 구축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듀엣AI에게 구글 문서도구에서 이력서 템플릿을 준비하거나, 지메일에서 생일 파티 초대장 초안을 작성하거나, 슬라이드에서 프레젠테이션에 일러스트를 추가하거나, 스프레드시트에서 사용자 지정 양식을 만들도록 명령 내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 5월 듀엣AI를 처음 선보인 이후 100만 명 이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아파르나 파푸(Aparna Pappu) 구글 워크스페이스 책임자는 “이제 30억 개의 모든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에서 듀엣AI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씨넷은 이를 두고 AI 기술이 혁신을 일으킨 기술일지는 몰라도 실제로는 아직 텍스트를 작성하는데에 있어서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작성하는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고 의견을 더했다. 특히 Google 문서 도구에서 '글쓰기 도와주기' 도구를 사용하면 "이 도구는 창의적인 글쓰기를 돕기 위한 도구이며,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라는 경고문이 뜬다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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