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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 3분기 매출 5천995억원·영업익 53억원 "뉴 5시리즈 믿는다"

직전분기 대비 하락세···뉴 5시리즈 신차 효과 및 신규 전시장 오픈 등 실적 견인 기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CI (사진=코오롱모빌리티)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995억 원과 5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누적 매출액은 1조7천500억 원, 영업이익은 283억 원을 기록했다.

고금리의 장기화로 인한 자동차 소비 수요의 부진과 신설 법인 투자로 인한 고정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신차 판매는 계절 요인에 따른 수입 자동차 유통 시장의 수요 둔화와 함께 브랜드 신차출시를 앞두고 재고소진의 영향을 받았다. 판가가 높은 전기차의 국내 판매 수요가 일시적으로 부진했으나,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세단 및 SUV 차량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점이 매출을 견인했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시장 금리 상승에도 탄탄한 수요기반으로 보합세를 이뤘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이동이 많은 휴가 시즌의 꾸준한 입고 물량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고급 오디오 사업은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온라인 및 면세점으로의 판매 채널 확대가 실적에 한 몫 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4분기부터 BMW의 뉴 5시리즈의 신차 효과와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 오픈 등으로 긍정적인 연간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자회사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Emira)와 하이퍼 전기 SUV 엘레트라(Eletre)의 사전 예약 물량이 지난 10월 말 430여 대를 돌파한 바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업계 전체가 마주하고 있는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올해 사업구조 재편과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서비스 네 트워크 인프라를 마련해오고 있다”며 “4분기 계절적 성수기와 함께 고객 중심의 혜택 마련 및 판매량 확대를 도모하여 양호한 출범 첫해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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