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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3분기 영업손실 325억 원…적자규모 축소

3분기 누적 매출액 전년대비 27.6% 증가 

(사진=11번가)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11번가 주식회사가 3분기까지 매출액 성장과 영업손실을 축소했다고 15일 밝혔다.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천19억 원으로 전년 4천717억 원 대비 27.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9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0억 원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852억 원으로 지난해 756억 원보다 늘었다. 당기순손실의 증가는 지난해 3분기 반영된 일시적 장부평가액 변동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11번가의 3분기 기준 매출액은 1천88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11번가는 지난 6월 오픈마켓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3분기는 수익성 기조 안정화에 집중했고 그 과정에서 일부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손실은 3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규모를 37억 원 줄였다.

11번가는 지난 9월부터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의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고, 고물가 시대 가성비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슈팅배송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남은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11번가의 슈팅배송은 로보락Q 시리즈, 애플 아이폰 신제품 판매 등 상품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져, 10월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이 많은 고객들의 참여와 제휴사와의 긴밀한 협력, 효율적인 비용 통제와 함께 각종 기록들을 양산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11월 역시 전년대비 나아진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11번가는 ‘2025년 턴어라운드’를 위한 수익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다. 슈팅배송의 성장은 물론, 올해 선보인 신규 버티컬 서비스들을 더욱 강화하고, 카카오페이와 제휴로 결제편의성을 높이는 등 e커머스 본연의 경쟁력도 계속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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