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자동차

러시아산 슈퍼카가 달려온다···로사, 'LM GT' 콘셉트카 공개

자연 흡기 5.2리터 V10 엔진 탑재···러시아 레이서 ‘로만 루시노프’가 조력자 역할

로사(rossa) LM GT 콘셉트카 이미지 (캡처=카스쿱)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러시아 자동차 산업이 우크라이나 내전으로 인한 제재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로사(Rossa)라는 새로운 자동차 제조사가 경주용 차량 및 슈퍼카를 생산하겠다는 야망을 밝혔다.

자동차 전문지 카스쿱은 24일(현지 시간) 로사 LM GT 콘셉트카 사진을 소개했다. 이번 공개된 Rossa LM GT 콘셉트카는 GT2 및 GT3 경주용 자동차 형태를 갖춘 점이 눈에 띈다. Rossa는 2024년 경주용 차량 생산 이후, 공도용 차량을 2026년 이후 출시할 계획이다.

로사(rossa) LM GT 콘셉트카 이미지 (캡처=카스쿱)

LM GT 콘셉트카를 공개한 제조사 로사 뒤에는 러시아 레이싱 드라이버인 로만 루시노프(Roman Rusinov)가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GT2 및 GT3 규정에 부합하는 차량을 개발하여 러시아와 유럽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것이다. 특히 로만 루시노프는 자신이 좋아하는 차인 '마세라티 MC12'를 이번 콘셉트카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번 공개된 콘셉트카는 눈에 띄는 공기역학적 요소, 대형 흡입구, 공격적인 스타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종 버전은 여러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사(rossa) LM GT 콘셉트카 이미지 (캡처=카스쿱)

로사 LM GT 콘셉트카는 탄소 섬유 모노코크 섀시 기반에 자연 흡기 5.2리터 V10 엔진이 탑재된다. Rossa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파워트레인은 곧 단종될 아우디 R8 및 람보르기니 우라칸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내에는 통합 디스플레이가 있는 레이싱 스티어링 휠, 중앙 터치스크린, 일련의 모터스포츠 테마 버튼, 일부 탄소 섬유 비트를 덮는 안장 가죽 커버가 특징인 2인승 객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024년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사 LM GT의 GT2 경주용 차량 시작 가격은 약 54만 달러, 우리 돈으로 7억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재미있게 전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