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벨킨 커넥트 썬더볼트4 5-in-1 코어 허브: 알뜰살뜰, 필요한 포트들만 쏙 담아내다 듀얼 4K 모니터 연결과 96W 전력 공급 지원

  • 전면에는 썬더볼트4 업스트림 포트와 USB 3.2 Gen2 타입-A 포트 1개, LED 표시등이 있으며, 후면에는 썬더볼트 4 다운스트림 포트가 3개, 전원 단자가 위치했다. (사진=씨넷코리아)

  • 모니터 아래 배치하면 공간 활용에도 좋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썬더볼트4 포트가 부족할 때 사용하면 스마트폰 충전, 외장 스토리지 연결을 비롯한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썬더볼트4 케이블 연결 하나로 노트북 충전과 데이터 전송, 디스플레이 연결까지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96W 전력 공급과 듀얼 4K 모니터 연결, 고급진 디자인

The BAD HDMI 포트, 메모리 카드 리더의 부재

한줄평 막강한 성능에 휴대성까지 좋은 도킹 스테이션

8.2 Overall
  • 가격 8
  • 성능 9
  • 휴대성 8.5
  • 디자인 8.5
  • 확장성 8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최근 들어 노트북, 스마트폰을 비롯해 대부분의 디바이스들이 USB-C 포트 단일 구성으로 획일화되는 추세다. 특히 노트북은 USB-A, HDMI, SD카드 리더, LAN 포트 등 다양한 입력 포트를 마련하는 것이 미덕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얇은 제품 두께에 집중한 맥북 및 최신 노트북들은 USB-C 포트로 구성을 단순화하고, 그나마 몇 개 되지도 않던 포트 개수마저 줄이고 있다.

이렇다보니 노트북에 있는 USB-C 포트에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나면 남은 포트 여유분은 보통 2개 내지는 1개로 줄어든다. 특히 최근 늘어나는 공유오피스와 같은 업무 환경에서는 노트북을 모니터에 연결 또는 듀얼 모니터 사용, 전원 충전, 데이터 전송과 같은 작업들을 동시에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럴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비가 바로 허브나 도킹 스테이션이다.

전면에는 썬더볼트4 업스트림 포트와 USB 3.2 Gen2 타입-A 포트 1개, LED 표시등이 있으며, 후면에는 썬더볼트 4 다운스트림 포트가 3개, 전원 단자가 위치했다. (사진=씨넷코리아)

■ 작은 크기와 뛰어난 확장성···썬더볼트4 호환 기기 준비돼야

벨킨 ‘커넥트’ 썬더볼트4 5-in-1 코어 허브(이하 커넥트)는 애플 맥북 사용자들에겐 익숙한 궁극의 USB-C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4(Thunderbolt 4)’ 4개를 포함해 총 5개의 포트를 갖추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성까지 겸비한 도킹 스테이션이다. 제품 크기는 135mm x 18mm x 75mm로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에 무게는 246g이다.

특히 이 제품은 신뢰도가 높은 벨킨 브랜드인 만큼 당연히 썬더볼트4 인증을 받았다. 제품 디자인은 알루미늄 재질에 애플 제품에 쓰이는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와 비슷하다. 전면과 후면 포트 부분에는 유광 블랙 컬러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다. 구성품은 본체와 0.8m 길이의 썬더볼트4 케이블, 150W 전원 어댑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가별 전원 케이블 3종이 들어있다.

썬더볼트는 인텔과 애플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상용화된 버전 중 가장 최신인 썬더볼트4는 최대 40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양방향 데이터 전송 기능을 갖췄다. 이는 5Gbps의 대역폭을 가진 USB 3.0보다 무려 8배 빠른 속도다. 또 4K 디스플레이 2개, 또는 8K 디스플레이 1개를 하나의 포트로 연결할 수 있고, 썬더볼트4 포트 하나에 5개의 썬더볼트4 디바이스 연결을 지원한다. 게다가 최대 100W의 전력도 공급해 노트북 충전도 가능하다. 썬더볼트4는 맥북의 전유물이었지만, 근래에는 인텔 11세대 코어 CPU(타이거 레이크, 로켓 레이크) 이상을 탑재한 윈도 노트북과 고사양 워크스테이션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모니터 아래 배치하면 공간 활용에도 좋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96W 전력으로 업스트림 충전, 과전류 보호까지

주목할 점은 이러한 썬더볼트4 높은 성능을 온전히 활용하려면 이를 뒷받침해주는 허브나 도킹 스테이션이 필요한데, 커넥트가 이에 해당한다. 이 제품은 96W 파워 딜리버리를 지원하는 썬더볼트4 업스트림, 15W 전력을 공급하는 썬더볼트4 다운스트림이 3개,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 10Gbps와 4.5W 전력을 공급하는 USB 3.2 Gen2 타입-A까지 총 5개 포트가 있다. 특히 96W PD를 지원하는 허브·도킹 스테이션은 많지 않다. 55만 원대가 넘는 칼디짓 TS4, 40만 원 이상에 판매되는 사테치 ST-UCT4DM 등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든 스펙이다.

이 제품은 앞서 설명한 대로 4K/60Hz 지원 모니터 2대를 연결할 수 있고, 단일 8K/30Hz 모니터 연결도 가능하다. 확장성이 뛰어난 덕분에 이 작은 장비 하나로 전문적인 작업 현장서 요구되는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다. 또한 하나의 썬더볼트4 포트에 최대 6개 호환 장치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을 지원해 높은 속도와 대역폭은 유지하면서도 깔끔한 작업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또 OCP(Over Current Protection, 과전류 보호)를 통해 허브에 연결된 다양한 장치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안심할 수 있다. 

썬더볼트4 포트가 부족할 때 사용하면 스마트폰 충전, 외장 스토리지 연결을 비롯한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손쉬운 연결···듀얼 4K/60Hz 모니터 필요한 크리에이터에 제격

연결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커넥트 본체에 150W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면 전면 우측에 LED가 주황색으로 점등된다. 호스트로 사용할 맥북이나 노트북은 전면 썬더볼트4 포트에 연결하면 LED가 녹색으로 바뀌고 준비는 끝난다. 이후 화면을 확장하고 싶은 모니터나 외장 스토리지, 스마트 폰 등을 제품 후면에 있는 썬더볼트4 포트 3개에 나누어 꽂으면 된다. 또한, 무선 키보드나 마우스 수신기를 전면 USB-A 포트에 꽂아도 좋다. 해당 포트는 10G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해 이에 호환하는 저장장치를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 단 공급 전력은 4.5W로 다소 낮은 편이라 스마트 폰을 충전하기는 느리고 답답할 수 있다.  

이 제품은 4K/60Hz 모니터를 듀얼 구성으로 적극 활용하는 영상 작업자나 크리에이터, 또는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특히 인터페이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맥북 또는 워크스테이션 사용자에게도 유용하다. 게다가 세련되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책상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해당 제품은 정품 구매 후 2년까지 보증기간을 제공해 고장에 대한 우려도 덜었다. 벨킨 커넥트 썬더볼트4 5-in-1 코어 허브는 인터넷에서 30만 원 후반에 만날 수 있다.

썬더볼트4 케이블 연결 하나로 노트북 충전과 데이터 전송, 디스플레이 연결까지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상세 정보
전원 공급 150W 전원 어댑터
포트 구성 썬더볼트 4 x4 / USB 3.2 Gen2
데이터 전송 속도 최대 40Gbps(썬더볼트 4)
디스플레이 연결 듀얼 4K/60Hz / 싱글 8K/30Hz
전력 공급 업스트림 96W / 다운스트림 15W
부가 기능 과전류보호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재미있게 전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