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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입체음향 편집 SW '디어VR 프로 2' 발매

X·Y·Z축의 직관적인 그래픽 패드로 프로듀서, 뮤지션, 크리에이터 등이 손 쉽게 사용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젠하이저 자회사이자 입체음향 소프트웨어 기업 ‘디어 리얼리티(Dear Reality)’가 최신 공간화 기술을 바탕으로 프로덕션 음향제작 수준을 향상시켜 주는 소프트웨어 ‘디어VR 프로 2(dearVR Pro 2)’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디어VR 프로 2’는 몰입감 넘치는 오디오 콘텐츠의 제작을 위해 소리에 공간감을 입혀주는 스페이셜라이저(Spatializer) 플러그인 소프트웨어이다. 이 제품은 오디오 환경을 가상의 X·Y·Z축 그래픽 패드로 구현해 개별 오디오 소스에 관한 거리, 고도 및 방위 등을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청취자는 360도 방향에서 들려오는 소리의 위치를 인식해 편집할 수 있으며, 스테레오(2CH) 시스템에서는 좌우 트랙의 위치와 폭을 쉽게 변경해 음장을 재배치할 수 있다.

‘디어VR 프로 2’ 인터페이스 (사진=젠하이저)

‘디어VR 프로 2’는 풍부하고 공간감이 넘치는 사운드의 제작을 위해 잔향(Reverb) 및 반사음(Reflection) 등 음향 특성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주파수를 제어하는 ‘하이패스(High Pass)’ 및 ‘로우패스(Low Pass)’ 필터가 포함돼 있어 사운드 톤의 밸런스를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불필요한 울림을 줄일 수 있다.

‘디어VR 프로 2’는 영상물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프로덕션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각의 고유한 공간의 이미지와 깊이를 구현한 46개의 가상 음향 환경을 프리셋 형태로 제공한다. 또 최근 인기가 높은 돌비 애트모스 포맷의 사운드 제작을 위해 7.1.4 및 9.1.6 채널 등을 포함한 총 35개의 다중 채널 스피커를 지원한다.

‘디어VR 프로 2’는 플러그인 방식의 소프트웨어로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에서 AAX, VST3, AU 포맷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8과 맥(Mac)10.12 버전 이상의 OS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오픈 사운드 컨트롤(Open Sound Control, OSC)’ 연동을 지원해 VR 헤드셋과 같은 ‘머리 추적(Head Tracking)’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기기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디어VR 프로 2’의 가격은 약 27만원이며, 2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평가판을 제공하며, 디어 리얼리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받으면 된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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