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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즘, 美 포브스에 등장…"얼굴 비대칭 대안, 3D 안면스캔 해답"

포브스 필자 “처음으로 완벽하게 맞는 안경 경험”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이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Forbes)가 최근 기술 기반 맞춤형 안경 시장의 변화를 다룬 기사에서 한국기업 브리즘을 대표 사례로 소개돼 눈길을 끈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내 약 2억 명에 달하는 안경 착용 인구 대부분이 얼굴 좌우 비대칭 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기존 안경 산업은 대칭형 설계를 기반으로 운영돼 왔다고 지적했다. 기사에서는 약 98%의 사람이 얼굴 비대칭을 갖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3D 안면스캔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 맞춤 제작이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필자는 약 반세기 동안 안경을 착용해 왔지만 “처음으로 완벽하게 맞는 안경을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기존 기성 안경을 매장에서 수선해 착용하는 방식과 달리, 설계 단계에서부터 얼굴 구조에 맞춰 제작되는 비스포크 방식의 차이를 강조했다.     

포브스는 브리즘 뉴욕 매장이 IT·금융·패션 업계 종사자를 중심으로 고객층을 형성하며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번 얼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설계를 완료하면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을 추가 주문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기사에서는 가벼운 착용감과 안정적인 핏으로 기존 안경처럼 수시로 위치를 조정할 필요가 줄어든 점 역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으로 언급됐다.     

포브스는 디지털 측정 기술을 활용하면 동공 거리, 브리지 폭, 렌즈 중심 높이, 템플 각도 등 다양한 요소를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착용감과 균형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즘은 얼굴 좌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안면 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이를 설계에 적용하는 맞춤형 제작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또 3D 얼굴 스캔과 AI 기반 스타일 추천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가 자신의 얼굴형과 비율에 적합한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설계된 프레임은 자체 제작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2024년 뉴욕 매장 오픈 이후 IT·금융·패션 업계 소비자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왔다. 2026년 1월에는 아이폰 기반 DIY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맞춤 제작이 확산되면서 비스포크 아이웨어가 일부 고가 시장을 넘어 보다 폭넓은 소비자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브리즘은 데이터 기반 설계를 통해 개인의 얼굴 구조를 제작의 출발점으로 삼는 모델을 구축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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