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무선 오디오 트랜스미터로 연결 장벽을 허문 신개념 헤드폰 USB-C와 3.5mm 오디오 잭 겸비한 오디오 트랜스미터로 연결성 확대...뛰어난 음질과 균형감 고른 사운드 선사

  • 오디오 트랜스미터와 각종 케이블, 본체를 수납하면 여행 중에 즐기기에도 좋다. (사진=씨넷코리아)

  • 무선 오디오 트랜스미터인 스마트 Tx (사진=씨넷코리아)

  • USB C to C 케이블, USB C to 3.5mm 케이블, 변환 젠더, 스마트 Tx 오디오 트랜스미터까지 구성품이 다양하다. (사진=씨넷코리아)

  • 각종 연결 설정과 배터리 잔량, 오라캐스트, 이퀄라이저 등 다양한 기능을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원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제품을 착용한 모습, 두상이 큰 사용자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오디오 트랜스미터를 노트북에 연결한 모습, 연결의 장벽을 허문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11단계까지 미세하게 슬라이드 조정이 가능해 내 머리에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버튼은 간결한 구성으로 처음 사용해보더라도 어려움이 없다. (사진=씨넷코리아)

  •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사진=씨넷코리아)

  •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사진=씨넷코리아)

  •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사진=씨넷코리아)

  •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어디든 연결할 수 있는 뛰어난 연결성

The BAD 전작 대비 크게 바뀌지 않은 디자인

한줄평 무선 오디오 트랜스미터가 따라오는 신개념 헤드폰

8.6 Overall
  • 가격 8.5
  • 성능 9
  • 휴대성 9
  • 디자인 8.8
  • 확장성 9.5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요즘 길거리나 지하철 안에서 헤드폰을 착용한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이어폰과 비할 수 없는 풍부한 사운드, 뛰어난 소음 차단을 비롯한 기능 면에서 장점이 많다. 이러한 특징은 장거리 여행에서 더 빛을 발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무선 헤드폰은 대부분 단순 블루투스 연결만 지원해 다양한 플랫폼과의 호환에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나 TV, PC 등에서 그렇다.

오디오 트랜스미터와 각종 케이블, 본체를 수납하면 여행 중에 즐기기에도 좋다. (사진=씨넷코리아)

이번 살펴본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JBL Tour One M3 SMART Tx)는 업계 최초로 무선 오디오 트랜스미터를 도입해 그러한 아쉬움을 말끔히 해소해주는 신상 헤드폰이다. JBL 스마트 Tx 기기로 USB-C 또는 3.5mm 오디오 잭 연결로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LCD 화면을 포함하고 있어 음악 재생과 이퀄라이저 설정 등 헤드폰 기능 전반을 컨트롤할 수도 있다. 제품을 며칠간 사용해보며 특징을 살펴봤다.

무선 오디오 트랜스미터인 스마트 Tx (사진=씨넷코리아)

■ 어디든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트랜스미터 ‘스마트 Tx'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구성품을 살펴봤다. 먼저 모델명 그대로 여행길에도 챙기고 싶은 보관용 케이스가 눈에 띈다. 세련된 그레이 컬러는 오염에 유리하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져 무겁지 않아 좋다. 자칫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 지퍼를 사용해 안심할 수 있으며, 가방 어디에나 걸어둘 수 있도록 든든한 스트랩도 마련됐다.

USB C to C 케이블, USB C to 3.5mm 케이블, 변환 젠더, 스마트 Tx 오디오 트랜스미터까지 구성품이 다양하다. (사진=씨넷코리아)

다른 구성품으로는 충전은 물론이고 타 디바이스와 연결하기 좋은 USB-C to C 케이블, USB-C to 3.5mm 오디오 케이블, USB C to A 변환 젠더, 스마트 Tx 오디오 트랜스미터가 포함됐다. 3.5mm 오디오 잭을 포함한 다양한 디바이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부터 PC와 TV 등 거의 모든 영역에 연결이 가능하다.

각종 연결 설정과 배터리 잔량, 오라캐스트, 이퀄라이저 등 다양한 기능을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원한다. (사진=씨넷코리아)

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Tx’ 오디오 트랜스미터는 마치 JBL 투어 프로 3에서 본 스마트 충전 케이스와 같이 터치스크린이 포함됐다. 여기서는 헤드폰 연결을 시작으로, 배터리 잔량, 한 오디오 소스의 소리를 여러 개 블루투스 오디오 수신기에 송출하는 오라캐스트(AURACAST), EQ, 시간 설정, 배경 화면 변경, 플래시 등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 점도 투어 프로 3 이어폰 기능면에서 비슷하다. 무엇보다도 이 오디오 트랜스미터는 무선으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여느 음향기기와 비할 수 없는 뛰어난 편의성을 자랑했다.

제품을 착용한 모습, 두상이 큰 사용자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스마트 Tx는 AAA 사이즈 건전지 3개를 나란히 붙인 정도의 크기에 무게는 겨우 34.5g 수준으로 가벼워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상단에는 ‘TOUR'라고 쓰여진 전원 버튼과 스트랩 고리가 있고, 왼쪽에는 오디오 소스와 연결하는 USB-C, 반대편에는 충전을 위한 USB-C가 있다. 

오디오 트랜스미터를 노트북에 연결한 모습, 연결의 장벽을 허문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편안한 착용감과 손쉬운 연결 방법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를 사용해보며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착용감이다. 말랑하고 부드러운 헤드쿠션은 장시간 사용에도 정수리에 압박감을 주지 않으며 타사 어느 제품과 비교해도 가장 편안한 수준이다.

11단계까지 미세하게 슬라이드 조정이 가능해 내 머리에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또한 슬라이더 방식으로 11단계까지 미세하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두상이 큰 사용자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이어쿠션 역시 부드러운 소재로 귀를 강하게 누르지 않으면서도 오버이어 타입으로 빈틈없이 귀를 막아준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 JBL 투어 원 M2와 크게 다르진 않다. 조인트 암에 유광 디자인 포인트가 달라졌으며,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다.

버튼은 간결한 구성으로 처음 사용해보더라도 어려움이 없다. (사진=씨넷코리아)

사용법도 간편해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이 없다. 먼저 왼쪽 이어컵에서는 볼륨을 조절하는 +, - 버튼이 자리했으며, 그 외 다른 버튼은 배치하지 않아 엉뚱한 버튼을 잘못 누를 일이 없게 했다. 오른쪽 이어컵에는 전원 겸 블루투스 페어링 키, ANC 및 주변 소리 듣기, 토크 스루를 활성화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또한 JBL 로고 부근을 1회에서 3회까지 터치하기에 따라 다음 곡 재생과 이전 곡 재생, 통화 및 종료와 마이크 음소거가 가능하며 길게 터치하면 모바일 연결 상태에서 시리나 빅스비와 같은 음성비서를 활성화할 수도 있다. 터치 입력은 지연이 없이 즉각적이며, 오작동이 없어 무척 편리하다.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사진=씨넷코리아)

스마트 Tx 오디오 트랜스미터를 활용해 오디오 소스를 듣고 싶다면 이를 해당 기기에 연결해 전원을 켜면 자동적으로 헤드폰과 연결돼 음악 청취가 상황에 따라 블루투스 연결로 전환하고 싶다면 트랜스미터 전원을 끄면 곧장 블루투스로 전환된다. 트랜스미터 사용 중 전화가 걸려오면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터치 한번 조작으로 바로 전화 받고 끊기, 마이크 음소거도 컨트롤 가능하다.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사진=씨넷코리아)

■ 깊은 저음과 균형 있는 중음, 깨끗한 고음으로 호불호 없는 음질 선사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는 무손실 오디오, Hi-Res 블루투스,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2.0 기술 결합으로 탁월한 음질을 선사한다. JBL이 새롭게 개발한 40mm 마이카 돔(Mica Dome) 드라이버 탑재로 정밀하게 튜닝 됐다는 것이 JBL 측 설명이다. 먼저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2.0 성능은 사람이 붐비는 외부 환경, 많은 차량이 오가는 도로변 등 어디서나 만족스러운 소음 차단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주변 소리 듣기(Ambient Aware)와 톡쓰루(Talk-Thru)도 지원해 안전에 대한 우려도 덜었다. 이 제품은 JBL 어댑티브 빔포밍 기술을 적용하여 통화 품질 또한 만족스럽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똑똑하게 소음을 제거하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한다.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사진=씨넷코리아)

음질은 역시 명불허전 JBL이다 싶을 정도로 아쉬움을 보여주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음색과 풍부한 저음이 특징적이다. 이와 동시에 왜곡이 없고 과장되지 않은 소리를 들려주는 점 역시 칭찬하고 싶다. 저음은 탄탄하면서도 깊이 있지만 다른 음역대 소리를 뒤덮지 않을 정도로만 소리를 낸다. 중음에서는 보컬과 악기 소리를 선명하면서도 균형감 있게 들려주며, 고음 역시 깨끗하게 들리며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워 귀가 불편하지 않다.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사진=씨넷코리아)

아무런 설정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음질은 사용자에 따라 특색이 약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 때는 JBL 헤드폰(Headphone) 앱에서 이퀄라이저 설정을 만져주는 것이 필수적인데, EQ 기능을 취향에 맞게 약간 조정만 거치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음질을 들려준다. 또한 해당 앱에서는 여기서는 JBL 공간 오디오 기술인 JBL 360 공간 음향(JBL Spatial 360), 헤드 트래킹(Head Tracking)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배터리는 최대 70시간 정도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5분 충전만으로 약 5시간 정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는 블랙, 라떼. 블루까지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삼성닷컴 및 주요 온라인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가격은 49만9천 원. 

상세 정보
드라이버 크기 40mm
1kHz/1mW에서의 드라이버 감도(dB) 1kHz에서 122dB SPL
임피던스 18옴
동적 주파수 응답 범위(Hz) 10Hz ~ 40kHz
블루투스 버전 5.3
충전 시간 방전 상태에서 2시간
ANC 끄고 음악 재생 최대 시간 70
ANC 켜고 최대 음악 재생 시간 40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재미있게 전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