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국내 아케이드게임 산업이 다시 한 번 대중과 가까워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플레이엑스포’에서 ‘K-아케이드 공동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동관은 지난해보다 약 1.6배 확대된 135개 부스로 구성되며, 국내 8개 아케이드 전문 기업이 참여해 50여 종의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다. ‘모두의 아케이드, K-ARCADE’를 주제로, 현장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펼쳐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점수보상형 아케이드게임’ 체험 공간이다. 안다미로, 유니아나, 코뮤즈 등과 협력해 별도로 마련된 이 공간은 총 15종의 게임이 전시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게임을 통해 받은 티켓이나 포인트를 현장에서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어 재미와 보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
점수보상형 게임은 실력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구조로, 기존의 단순한 소비형 게임과 달리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콘진원은 “게임장이 단순한 오락 공간을 넘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콘진원은 오는 11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여가·오락 전시회 ‘IAAPA 엑스포’에도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아케이드의 세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남걸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K-아케이드의 기술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참여와 기업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