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동시 접속 1만5천명…팬과 ‘최애’가 실시간으로 만나는 오디오 채팅 인기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K팝 팬들이 실시간으로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멜론의 오디오 라이브 채팅 서비스 ‘뮤직웨이브(Music Wave)’가 누적 100회 채팅 이벤트를 돌파했다. 팬들과 아티스트가 부담 없이 음악을 함께 듣고 채팅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소통 채널로 자리잡으며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지난 26일 보이그룹 킥플립(KickFlip)의 채팅 이벤트를 끝으로, ‘뮤직웨이브’에서 진행한 아티스트 채팅이 총 100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첫 채팅은 2023년 12월 7일 에이티즈(ATEEZ)로 시작됐으며, 이후 (여자)아이들, 백현, 플레이브 등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앨범 발매 시점에 팬들과 실시간으로 만나는 채널로 활용해왔다.
뮤직웨이브는 별도의 선곡 없이 음악을 자동 재생하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할 수 있는 오디오 기반 라이브 서비스다. 아티스트는 외모 노출 부담 없이 음성으로만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고, 팬들은 같은 팬덤끼리 ‘스밍’(스트리밍)도 하고, ‘최애’와 채팅까지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특히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는 유료회원만 참여 가능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6일에 1만5천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해 뮤직웨이브 사상 최다 동시 접속 기록을 세웠다.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PLAVE)도 작년 8월과 올해 2월 각각 1만 명 이상을 모으며 꾸준한 인기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100회의 채팅 이벤트에는 총 143만 명의 이용자가 참여했고, 695만 건의 채팅 메시지와 3,379만 회의 스트리밍이 발생했다.
멜론 관계자는 “뮤직웨이브는 음악 감상과 채팅을 결합한 오디오 특화 라이브 소통 플랫폼”이라며 “음원 감상이 멜론차트 반영까지 이어져, 팬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