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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한화손해보험에 차량 정보 자동조회 API 도입

차대번호만 입력하면 보험료 산정 핵심 정보 자동 수집…고객 편의성과 보험사 업무 효율성 모두 향상

쿠콘이 한화손해보험에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API’를 제공해 보험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사진=쿠콘).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한화손해보험에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API’를 제공하며 자동차 보험 가입 절차의 간소화와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API는 차량 소유자 이름과 차량 번호 또는 차대번호만 입력하면 ▲차량 시세 트림 옵션 첨단 안전장치 장착 여부 등 보험 가입에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의 요구에 맞춰 차대번호 기반의 맞춤형 기능이 추가되면서 사용자 경험이 더욱 향상됐다.

이전까지는 고객이 보험료 할인을 위해 차량 사진을 직접 찍어 제출하거나 차량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지만, 이 API를 통해 자동으로 관련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어 입력 절차가 대폭 줄었다. 특히 첨단 안전장치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해당 정보가 자동 제출돼 할인 혜택을 받기 쉬워졌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효과는 크다. 복잡했던 보험료 산정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고객 응대, 계약 체결, 심사 등 내부 업무 흐름이 더욱 빠르고 체계적으로 개선됐다. 이와 함께 고객이 정보를 잘못 입력해 생길 수 있는 오류나 리스크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협업은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데이터를 중심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각 산업에 특화된 API 솔루션을 확대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API 도입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보험사의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인 쿠콘과 한화손해보험의 협력이 업계 전반의 디지털 혁신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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