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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MZ세대 “K뷰티 디바이스로 집에서 뷰티 케어”…판매량 4배 ↑

이베이재팬 “큐텐재팬 메가와리 행사 기간엔 6배 증가”…일본 홈뷰티 열풍 타고 K뷰티 프리미엄 시장 확장 기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사진=솔랩컴퍼니)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일본 내 ‘홈뷰티’ 트렌드 확산과 함께 한국의 뷰티 디바이스 제품이 현지 MZ세대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에서는 K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이 급증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베이재팬은 자사 플랫폼 큐텐재팬에서 올해 1~4월 기준 K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큐텐재팬의 최대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 기간(2월 28일~3월 12일) 동안에는 판매량이 무려 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K뷰티에 대한 높은 브랜드 신뢰도와 기능성 중심의 제품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메디큐브, 달바, 바나브, 오드로이 등 프리미엄 K브랜드가 내세운 다양한 라인업과 고기능성 제품들이 일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메디큐브의 ‘AGE-R 부스터 프로’, 달바의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 등은 큐텐재팬의 뷰티 카테고리 전체 매출 1위, 2위를 기록하며 일본 현지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그 외에도 모에브, 셀올로지, 센텔리안24 등 한국 뷰티 브랜드 제품이 연이어 히트하며 판매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미용실이나 에스테틱 샵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셀프케어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홈뷰티 문화의 확산은 고성능 K뷰티 디바이스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영인 이베이재팬 뷰티 세일즈 본부 실장은 “K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은 단순 유행이 아닌, 한국 뷰티 브랜드 전반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신뢰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K뷰티 제품들이 일본 시장에서 고가 제품군에서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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