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AI 트래킹과 제스처 컨트롤로 1인 제작 환경 최적화
The BAD 2kg 페이로드 한계로 고중량 장비 사용자에게는 부적합
한줄평 개인 창작자를 위해 고급 기능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짐벌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DJI의 신형 짐벌 RS 4 Mini는 단순히 작고 가벼운 모델이 아니다.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다양한 사용자층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상위 모델인 RS 4 Pro에서 보던 플래그십 기능을 꽉꽉 눌러 담은 이 제품은, 특히 1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영상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최적의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와 스마트폰 모두를 지원하며, 간편한 조작과 강력한 안정화 기능을 통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영상 제작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여온 DJI의 면모를 이번에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 언박싱 & 구성품: 작은 박스 안에 담긴 ‘작지만 큰’ 가능성
RS 4 Mini는 기본 패키지와 콤보 패키지 두 가지 구성으로 출시되었다. 일반 사용자라면 기본 패키지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확장된 활용을 원한다면 콤보 패키지를 고려해볼 만하다. 올해(2025년) 기준 기본 패키지는 42만8천600 원이고, 콤보 패키지는 53만5천800 원이다.
기본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RS 4 Mini 짐벌 본체, 미니 삼각대(하단 연장 그립 겸용), 퀵 릴리즈 플레이트, L자형 멀티 카메라 제어 케이블(USB-C), USB-C 충전 케이블, 스크류 키트(고정 나사 포함)
콤보 패키지에는 다음이 추가된다: RS 인텔리전트 트래킹 모듈(자석 부착식, 제스처 인식 지원), 브리프케이스 핸들(로우 앵글 촬영용 사이드 핸들), 스마트폰 홀더(스마트폰 짐벌 촬영용 클립형 마운트)
■ 디자인 및 휴대성: 가벼움 속에 숨겨진 견고함
RS 4 Mini는 DJI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유지하며, 약 89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이는 장시간 촬영 시 부담을 줄여주며, 여행이나 야외 촬영 등 휴대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특히 뛰어난 진가를 발휘한다.
브리프케이스 핸들은 저각도 촬영 시 손목 부담을 줄여주며, 스마트폰 홀더는 기존 DJI 짐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용적인 보강 요소다. 각 구성품은 모두 모듈형 설계로 되어 있어 설치나 탈착이 매우 간편하며, 파우치나 가방에도 쉽게 수납이 가능하다.
기존 블랙 컬러 대신 새롭게 적용된 은색과 회색의 조화는 전문가적인 느낌보다는 가벼운 활용성을 강조한다. 짐벌 본체 하단에 미니 삼각대를 부착하거나 연장형 손잡이처럼 활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더했다.
■ 핵심 기능: 손짓 한 번으로 ‘트래킹 시작’
RS 4 Mini의 대표 기능은 AI 인텔리전트 트래킹이다. 손바닥을 펴거나 V 사인을 하면 자동으로 피사체를 인식하고 추적을 시작한다. 최대 10m 거리까지 인식을 지원하며, 영상 촬영을 혼자 진행해야 하는 1인 크리에이터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자석 방식으로 간단히 부착 가능한 이 모듈은 다양한 트래킹 설정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피사체를 화면 중심에 고정하는 중앙 트래킹 모드, 현재 구도를 유지하면서 추적하는 프레임 유지 모드 등이 있다.
속도 역시 느림/보통/빠름으로 조정 가능해 어떤 촬영 환경에서도 대응 가능하다. 다만, RS 트래킹 모듈의 경우 기본 패키지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니, 이러한 점에 대한 감안도 필요하다.
■ 안정화 성능: 4세대 알고리즘 + 테프론 + 자동 잠금
RS 4 Mini는 상위 모델에서나 보던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4세대 짐벌 안정화 알고리즘으로 걷거나 달리는 상황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테프론 코팅 슬라이더로 밸런스 세팅 시 부드러운 조작이 가능하며, 2세대 자동 축 잠금 시스템으로 전원 ON/OFF 시 자동으로 짐벌이 잠금/해제된다.
또한 세팅의 간편함은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켰다. 예전에는 축을 하나하나 풀고 조정해야 했다면, 이제는 단 두 번의 조작으로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
■ 모드 전환 & UI: 직관적이고 빠르다
RS 4 Mini는 ▲PF(팬 팔로우): 좌우 회전에 최적 ▲PTF(팬/틸트 팔로우): 대각선 추적 ▲FPV(팬/틸트/롤 팔로우): 액션 영상에 적합 ▲3D 롤 360 모드: 시네마틱한 ‘타임터널’ 연출 가능의 다양한 짐벌 모드를 지원한다.
새롭게 탑재된 조이스틱 모드 전환 스위치와 디지털 줌 조작 다이얼은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RS 4 Pro와 거의 동일하며, DJI 앱과 연동해 세밀한 설정 변경도 가능하다.
세로 촬영 전환 또한 RS 3 Mini보다 훨씬 편리해졌다. 원터치로 수직 모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 숏폼 영상 제작에 특히 유리하다. 다만, 앱 연동 속도가 느린 경우가 종종 있어 사용자들의 후속 펌웨어 업데이트 요구도 나오고 있다.
■ 배터리 성능: 13시간 지속, 30분 충전 5시간 사용
배터리는 3100mAh 용량으로, 최대 13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어, 장시간 촬영 시에도 안정감을 제공한다.
특히 30분 충전만으로 약 5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은 촬영 중 배터리 부족 걱정을 덜어준다. 완충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50분(30W PD 충전기 기준) 정도다.
전작 대비 충전 효율과 사용 시간이 약 30% 개선됐으며, 외부 촬영이나 장거리 여행 촬영 시에도 충분한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
■ 페이로드 및 호환성: 무게는 가볍지만, 카메라는 신중히
RS 4 Mini의 최대 페이로드는 2kg으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표준 줌렌즈 조합 정도까지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Sony A7 시리즈 + 24-70mm 줌렌즈 등).
그러나 대형 시네마 카메라나 망원 렌즈, L자 브래킷 조합의 경우 밸런스 맞추기가 어렵거나, 수직 촬영 시 축 간섭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역시 장착 가능하지만, 기본 패키지에는 스마트폰 홀더가 포함되지 않는다. 콤보 패키지 또는 별도 액세서리 구매가 필요하다.
■ 총평: 휴대성, 안정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매력적인 짐벌
DJI RS 4 Mini는 ‘소형 짐벌’이라는 명칭을 넘어 프로급 기능을 실사용자의 언어로 구현해 낸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과거에는 전문가들만 쓰던 기능들이 이제는 유튜버, 브이로거, 1인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 셈이다.
스마트폰과 미러리스 모두를 지원하면서도 뛰어난 안정화, 빠른 설정, 그리고 AI 트래킹까지 더한 DJI RS 4 Mini. RS 시리즈 중 가장 ‘실속 있는 진화’를 보여준 모델이라 평가할 만하다.
페이로드 한계와 일부 액세서리의 별매, 그리고 외부 환경에 따른 트래킹 오차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지만, 자신의 촬영 스타일에 맞춰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RS 4 Mini는 분명 만족스러운 촬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상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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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 DJI RS 4 Mini |
출시일 | 2025년 |
무게(짐벌 단독) | 약 890g |
최대 페이로드 | 2kg |
크기(접었을 때) | 236 × 64 × 316mm |
크기(펼쳤을 때) | 175 × 182 × 338mm |
용량 | 3100 mAh(22.32Wh) |
최대 사용 시 | 13시간(정지 상태 기준) |
충전 시간 | 약 1시간 50분(30W 충전기 사용 시) |
고속 충전 | 30분 충전 시 5시간 사용 가능 |
최대 회전 속도 | 팬/틸트/롤 축 각 360°/s |
추적 거리 | 0.5m ~ 10m |
작동 환경 | 조도 > 20럭스 |
블루투스 | 5.1 지원 |
앱 호환 | DJI Ronin 앱(iOS 14.0+, Android 9.0+) |
포트 | NATO 포트, 1/4"-20 마운트, USB-C(카메라 제어), 포고 핀(트래킹 모듈) |
작동 온도 | -10°C ~ 45°C |
언어 지원 |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12개 언어 |
기본 패키지 | 428,600원 |
콤보 패키지 | 535,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