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역대 레이저 블레이드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The BAD 여전히 지문이 잘 묻는 외장 재질
한줄평 스타일과 성능을 다 잡은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또렷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모델, 레이저 블레이드 16이 2025년형으로 돌아와 다시 한 번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레이저 블레이드 역사상 가장 슬림한 디자인과 동시에 강력한 성능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2025년형 레이저 블레이드 16이 가진 특별함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 역대 가장 슬림한 모델로 돌아온 레이저 블레이드 16
최신 AAA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고성능을 갖춘 게이밍 노트북은 크기와 무게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2025년형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0.59인치(14.9mm)로 블레이드 제품군 가운데 가장 슬림하다. 무게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을 탑재하고도 겨우 2.1kg 수준에 그쳤다. 이는 2025년형 애플 맥북 M4 프로 16인치와도 동등한 수준이다. 레이저 블레이드 사용자들이 만족스러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정밀 가공된 CNC 알루미늄 프레임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움을 자아낼 뿐 아니라 견고하게 노트북을 지켜준다. 손으로 만졌을 때 비교적 지문이 잘 묻는 편인데 개선되고 있다지만 여전히 신경이 쓰인다.
키보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키 트래블이 1.5mm 더 깊어져서 두드리는 느낌이 전보다 폭신해졌다. 전체 레이아웃이 좀 특이한데, 엔터 키 라인 옆으로는 매크로 키 5개가 자리했다. 여기서는 앱 열기나 설정 변경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스위치 내구성 또한 뛰어나 최대 600만 회 키 입력도 견딘다. 듀얼 LED 백라이트는 레이저를 상징하는 녹색 조명을 더 매혹적으로 보이게 한다. 거대한 글라스 터치 패드는 큼직할 뿐 아니라 고급스럽고도 정확한 클릭감으로 마우스가 없어도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 키보드 양쪽 옆에 있는 6개의 스피커 시스템도 성능이 개선됐다. 전과 마찬가지로 THX 오디오 튜닝을 거쳤는데, 이번 신제품은 음질이 더욱 더 선명해져 게임은 물론이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에도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다.
포트 구성은 어떤지 살펴봤다. 왼쪽부터 전원 포트로 시작해 USB 3.2 Gen2 타입 A 포트가 2개, USB 4 타입 C 포트 1개, 3.5mm 콤보 오디오 잭이 자리했다. 반대편에는 켄싱턴 락부터 해서 HDMI 2.1 포트, USB 3.2 Gen2 타입 A 포트, USB 4 타입 C 포트, UHS-II SD카드 리더기로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고성능 USB-A부터 C까지 다채롭게 챙겼고, 배치를 양쪽 모두 골고루 해서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전원 어댑터는 280W로 크기와 무게가 제법이지만, 노트북 본체가 슬림해지고 가벼워진 걸 감안하면 납득이 된다. 또한 100W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포트가 있어 이를 활용하면 이동 중 충전도 수월하다.
■ 쨍하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AMD와 합을 맞춘 강력한 성능
레이저 블레이드 16이 가진 디스플레이는 게임은 물론이고 콘텐츠 제작이나 정확한 컬러를 다뤄야하는 디자인 및 여느 전문적인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이 뛰어나다. QHD+(2560x1600) 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는 16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눈으로 보는 실물 이상으로 쨍하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여기에 240Hz 초고주사율과 0.2ms로 아주 빠른 응답 속도로 FPS 장르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 장르 모두를 소화한다. 또한 칼만 인증 컬러 프로파일 제공, 클리어MR 11000 등급 획득, 티어링 현상을 방지하는 엔비디아 지-싱크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블레이드 제품군에서 처음으로 AMD CPU를 적용했다. 12코어 24 스레드 성능을 발휘하는 AMD 라이젠 AI 9 HX 370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AMD 라데온 890M 내장그래픽, 그리고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랩탑 GPU 24GB VRAM이 더해져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램은 32GB LPDDR5X 8000MHz로 최대 64GB를 지원하며, 저장 공간은 2TB로 넉넉해서 최신 고사양 게임을 마음껏 설치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요즘 활발하게 쓰이는 AI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50 TOPS NPU가 탑재됐다. 코파일럿을 통해 생성형 이미지나 텍스트 편집, 기타 여러 가지 AI 관련 기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PCMark10 점수는 7720점, 시네벤치 R23에서는 멀티 스코어 23272점, 싱글 스코어 1978점을 기록했다. 3DMark 타임스파이는 18502점, 파이어스트라이크에서는 14040점을 찍었다. 배터리는 90Whr 충전식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됐다. 제품에 동봉된 280W 어댑터로 30분에 약 50%, 48분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레이저는 발열을 걱정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새로운 열 후드 디자인과 함께 효과적으로 열을 방출하는 듀얼 팬 구조를 채택했다. 함께 적용된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은 메인보드 전체에서 57%를 커버하면서 소음도 최소화했다.
■ 게이밍 노트북은 크고 무겁다? 레이저는 달랐다
이번 살펴본 2025년형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레이저 브랜드에서 가장 슬림한 모델로 14.9mm의 울트라 씬 디자인과 2.1kg의 가벼운 무게가 특히 인상적이다. 시야가 시원한 16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QHD+ 해상도와 240Hz 주사율, 우수한 컬러 구현 능력으로 게임, 컬러 관련 전문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AMD 라이젠 AI 9 HX 370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5090 GPU 탑재로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세 정보 | |
---|---|
화면 크기 | 16인치 |
해상도 | QHD+(2560x1600) |
화면 비율 | 16:10 |
패널 종류 | OLED |
CPU 제조사 | AMD |
CPU 세분류 | 라이젠AI 9 |
CPU 코어 / 스레드 | 12코어 / 24 스레드 |
램 타입 | LPDDR5X 온보드 |
램 용량 | 32GB |
GPU |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
배터리 | 90Wh |
어댑터 | 280W |
무게 | 2.1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