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미국 씨넷은 17일(현지시간) 메타(Meta)가 오클리(Oakley)와 손잡고 여름철 스포츠 마니아를 겨냥한 차세대 스마트 선글라스 출시를 예고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최근 개설한 ‘오클리 메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협업 소식을 알렸다.
업계 소문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고가 전략을 유지하면서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카메라·갤러리·지도 기능이 탑재되고,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모든 푸시 알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오클리 메타 인스타그램 계정은 공식 인증 마크를 받았으며, 메타와 오클리 공식 계정은 물론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칼로아 마토 오클리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 그리고 오클리 모회사인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 의 최고 웨어러블 책임자 로코 바실리코까지 팔로워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씨넷에 따르면 에실로룩소티카와 메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에실로룩소티카는 레이밴(Ray-Ban)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으며, 메타는 이미 레이밴과 함께 스마트 안경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오클리 메타 스마트 안경의 공식 발표는 오는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의 소개 문구를 통해 이 같은 일정이 암시됐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출시될 이번 제품이 과연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