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주식회사(이하 한국후지필름BI)는 대전 동구에 위치한 ‘도심형 인쇄산업플랫폼 협업공장’에 자사의 잉크젯 컬러 연속지 프린팅 시스템 ‘젯프레스 1160CF(Jet Press 1160CF)’를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충청권 최초의 한국후지필름BI 디지털 컬러 연속지 시스템 설치 사례로, 지역 인쇄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협업 인쇄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인프라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대전 도심형 인쇄산업플랫폼 협업공장은 지역 인쇄업체들이 최신 생산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생산비용 절감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도모하여 충청권 내 인쇄물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시설은 대전세종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설립한 인쇄 법인 대전세종충남인쇄협업이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 8월 7일 진행된 협업공장 개소식에는 대전시 관계자, 지역구 국회의원 및 인쇄조합원을 포함한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협업공장 내 주요 장비와 생산공정이 공개됐으며, 충청권 최초로 도입된 ‘젯프레스 1160CF’와 다양한 후가공 장비의 통합 운용 현장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고속 컬러 연속지 출력물과 자동화 기반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 중심의 디지털 인쇄 기술을 체험했다.
2023년 국내에 출시된 ‘젯프레스 1160CF’는 빠른 인쇄 속도와 고해상도 출력을 지원하는 고속 컬러 연속지 시스템이다. 분당 160m의 출력 속도(A4 사이즈 용지 기준 분당 2,096페이지)와 최대 1,200×1,200dpi의 해상도를 제공하며, 후지필름BI가 자체 개발한 이미지 최적화 AI 기술과 고농도 안료 잉크를 적용해 정밀한 텍스트 출력과 섬세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프린트 립 서버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스풀링 지연 없는 대량 출력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는 “젯프레스 1160CF는 협업 기반 인쇄 환경에서도 생산성과 품질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고효율 디지털 솔루션”이라며, “이번 공급은 지역 인쇄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 미래지향적인 인쇄환경을 구축함과 동시에 함께 협력하며 성장하는 새로운 인쇄 생태계의 시작점을 마련한 실증 사례로서, 향후 다양한 협업 모델 확대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후지필름BI는 앞으로도 최적화된 인쇄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