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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나, 웨어러블 온도조절기 소니 '레온 포켓 프로' 

여름엔 냉방기로 겨울엔 난방기로 사용 가능한 개인용 웨어러블 기기

소니 레온 포켓 프로 제품 이미지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 손쉽게 휴대 가능한 손선풍기는 일시적인 더위 해소를 위한 임시방편일 뿐이다.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냉방 성능을 갖춘 기기를 찾는다면, 최근 소니에서 출시한 '레온 포켓 프로'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기계 자체가 차가워지거나 따뜻해지는 신개념 개인용 웨어러블 냉난방 기기인 '소니 레온 포켓 프로'는 일명 '휴대용 에어컨'이라고 일컫을 정도로 여름 더위에 취약한 사람에는 꼭 필요한 제품이다.

소니 레온 포켓 프로 제품 이미지 (사진=씨넷코리아)

레온 포켓 프로에서 온도를 제어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품이 바로 펠티어 소자인데, 해당 제품은 2개의 펠티어 소자를 활용한 서모 모듈을 내장하고 있다. 펠티어 소자는 전류 방향에 따라 한 쪽은 냉각되고 다른 한 쪽은 가열되는 특성을 가진 반도체 모듈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펠티어 소자의 작동 방식을 조절하여, 하나의 접촉면으로 냉방과 난방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레온 포켓 프로는 기존에 출시된 모델 대비 서모 모듈을 2개로 확장하여 냉온열 면적이 약 2배로 넓어졌다. 냉온열 기능이 최대 2배 향상되었고, 교대로 작동하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보다 안정적인 냉/온열 기능을 제공한다고 보면 된다.

소니 레온 포켓 프로 제품 이미지 (사진=씨넷코리아)

내장된 7개의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옷 내부와 주변 환경의 온도와 습도를 정밀하게 감지하여,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 온도에 맞춰 자동으로 작동된다. 배터리 용량은 가장 많이 쓰는 스마트 모드 기본 설정 기준 기존 10시간에서 15시간으로 1.5배 늘어났다. 기본 제공되는 L자형 USB-C 타입 충전 포트을 사용하면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레온 포켓 프로는 냉온열 면적을 2배 가까이 넓히면서도 내부 방열 구조를 최적화하여, 다양한 환경에서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컴팩트한 크기를 유지했다. 사람 체형에 맞춰 하단을 살짝 기울인 디자인으로 넓어지 냉온열 면적을 빈틈없이 밀착시켜 착용감을 높였다.

소니 레온 포켓 프로 제품 이미지 (사진=씨넷코리아)

제품 무게는 약 90g정도로 가벼운 편이고, 목 뒤에 착용했을 때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다. 전용 이너웨어와 함께 사용하면 옷 안에 자연스럽게 착용 가능하다. 넥밴드는 기본 34cm에서 최대 46cm까지 늘어나며 부드러운 촉감의 실리콘 고무로 마감되어 있어서  착용감도 향상시켰다.

소니 레온 포켓 프로를 착용한 모습, 셔츠 깃이 커서 신경 쓰인다면 열 배출구 캡을 긴 형태로 교체하면 된다. (사진=씨넷코리아)

본체와는 별도로 온도, 습도, 조도 측정이 가능한 외장형 센서 TAG도 기본 제공된다. TAG와 연동하면 앱 주변 기온와 습도를 표시해준다. 또한 냉방과 난방 모드를 자동으로 오고가는 스마트 COOL, WARM 모드까지 사용 가능하다. 일교차가 큰 봄, 가을 시즌에 사용하면 좋은 기능이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COOL, WARM 모드를 바꾸거나 단계 설정 등 기본 조작은 가능하며, 본체 측면에 주요 기능 버튼이 추가되어 조작성이 향상되었다.

출시가는 29만9천 원이다. 레온 포켓 프로 본체와 태그를 포함한 구성이다. 평소에 더위나 추위를 많이 타는 이들이나 외부 활동이 잦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