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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AI 혁신 위한 보안 신기능 대거 공개

AI 에이전트 보호·자율형 보안관제센터·전문가 컨설팅 등 통합 보안 전략 제시

AI 혁신을 보호하는 에이전트 보안 신기능(사진=구글 클라우드)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20일(현지 시간) 열린 온라인 행사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서밋 2025’에서 기업과 조직의 안전한 AI 활용을 지원하는 다양한 보안 신기능을 발표했다.

이번 보안 신기능들은 AI 에이전트 보안 강화부터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전문가 컨설팅까지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AI 에이전트 보안 영역에서는 ‘시큐리티 커맨드 센터’에 AI 에이전트와 모델 서버를 자동 탐지하는 기능이 추가돼 보안팀이 취약점과 고위험 상호작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에는 프롬프트 인젝션과 데이터 유출을 실시간 차단하는 인라인 보호 기술이 적용되며, AI 위협 탐지를 위한 맨디언트 인텔리전스 기반 기능도 확대된다.

구글은 보안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율형 보안관제센터(Agentic SOC)’ 비전도 구체화했다. 경고 조사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이벤트 정보를 수집·연결하고 비정상 행위를 분석해 보안 전문가의 수작업을 크게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위협 대응 속도를 높이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강화된다. 구글은 맨디언트 전문가들과 함께 AI 보안 거버넌스, 위협 모델링, 배포 전 점검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통합 보안 플랫폼 업데이트도 눈길을 끌었다. 제미나이 AI를 활용해 보안 기능을 실험할 수 있는 ‘보안 운영 실험실’, 데이터 시각화가 강화된 SOAR 대시보드, 크롬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보안 확장 기능 등이 새롭게 공개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이 변화하는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상 시큐리티 서밋은 오는 9월 4일 온라인으로 열리며, 한국어 자막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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