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네이버가 경기도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ESG 실천 모델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3일 성남시 본사 ‘1784’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과 자사의 ESG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기행기소 실천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종이 우편물을 대신해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활용하면 리워드를 지급하고, 이 리워드를 네이버 해피빈 포인트로 전환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도민들의 작은 실천이 친환경 소비와 사회적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은 이미 누적 가입자 150만 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RE100 기업인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ESG 확산을 이끄는 대표적인 혁신 사례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도민 참여를 높이고, 친환경 활동을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
네이버 본사 1784는 이날 회의 장소이자 협력 발표 무대가 됐다. 이 건물은 AI,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실제로 실험·운영하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건물로, ESG와 미래 기술 융합의 상징적 공간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후행동은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힘을 활용해 친환경 활동이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도록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와 경기도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 시민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활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